‘악동’ 푸이그, 이미지 변신 예고…“내 행동 고치려고 노력한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꿈꾸는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0·쿠바)가 자신의 문제점을 스스로 꼬집으면서 변화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푸이그가 현재 소속팀인 토로스 델 에스테를 통해 진행한 화상 인터뷰를 인용하며 “푸이그는 토로스 델 에스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뛸뿐더러 내년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을 따르면, 푸이그는 이날 “나와 내 에이전트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건강이고, 또 하나는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내 행동을 고치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전과는 달라진 자세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악동 중 한 명이었다.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132홈런을 때려내며 타고난 파괴력을 자랑했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각종 사건사고를 치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자초했다.
그라운드 안에선 선수단 전체의 분위기를 해치는 행동을 일삼았고, 코칭스태프와도 불화를 겪었다. 또, 음주운전과 성폭행 혐의 등 경기장 밖에서도 잇따른 논란을 낳았다.
결국 푸이그는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끝으로 미아 신세가 됐다. FA 자격을 얻었지만, 어느 곳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했다. 7월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협상을 벌였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메이저리그 복귀가 좌절됐다.
한때 거칠 것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던 야생마도 주위의 평가를 끝내 외면하지는 못하는 눈치다. 푸이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금 나와 내 에이전트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건강이고, 또 하나는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내 플레이 스타일을 고치는 일이다”면서 변화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나는 내게 기회를 주는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저 매일 뛸 수 있는 기회만을 원한다. 최고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LB닷컴은 “올겨울 오른쪽 다리 부상이 있었던 푸이그는 윈터리그에서 5경기 동안 타율 0.231(1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또,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푸이그는 현재 건강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또, 소속팀과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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