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에 놀란 KOVO…"가족들 경기장 출입도 자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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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에 놀란 KOVO…"가족들 경기장 출입도 자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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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에 놀란 KOVO…"가족들 경기장 출입도 자제해 달라"

기사입력 2021.01.07. 오후 01:49 최종수정 2021.01.07. 오후 01:50 기사원문
일부 구단 외인들 가족 현장 찾아 형평성 논란2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0.10.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방송 관계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일시 중단됐던 V리그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다행히 1500여 명 전수 검사 끝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빠르게 재개됐지만 한국배구연맹(KOVO)은 "선수 가족 등의 경기장 출입도 자제해 달라"고 최근 각 구단에 공지했다.

지난해 10월 17일 막을 올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의 우선 목표는 무사 완주다.

그러기 위해선 선수뿐만 아니라 구단 등 구성원 모두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다만 V리그는 최근 일부 구단에서 외국인 선수의 가족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방역수칙을 두고 뒷말이 나왔다. 선수 가족들이 관중석에 버젓이 앉아 응원하는 경우도 있었고, 한 방송 관계자는 지인을 데리고 오는 모습도 목격됐다.

프로배구는 지난달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이후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KOVO 관계자는 "현재 연맹의 공식 아이디 카드가 없는 인원은 원칙적으로 경기장 출입금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맹의 공식 ID를 두고도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일부 구단은 연맹의 공식 ID가 아닌 게스트용 아이디 카드와 VIP 카드 등을 이용해 경기장 출입이 안 되는 사람을 들여보내기도 했다. 일종의 편법으로 일부 구단서 외국인 및 국내 선수의 가족이 경기장에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다.

한 구단 관계자는 "어떤 구단은 외국인 선수 가족이 버젓이 경기장에 출입하는데 이를 보고 국내 선수의 가족들도 계속 연락이 온다.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슷한 지적이 반복되자 KOVO도 최근 각 구단에 공지를 통해 경기장 입장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공지했다.

KOVO 관계자는 "그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아 혼선이 생긴 것 같다"며 "연맹의 공식 ID 카드는 본인의 이름과 사진이 있는 경우만 해당 된다. 나머지 ID의 경우 입장 불가가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구단서 외국인 선수의 가족이 경기장 관중석을 찾았는데 이번 방역수칙에 따르면 이도 불가하다. 각 구단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V리그는 지난해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리그가 조기 종료된 바 있다. 올 시즌 많은 이들의 노력 속에 열린 V리그가 무사히 완주하기 위해선 많은 이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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