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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km 꿈꾸는 일본 괴물, "대지진 희생자 아버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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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기장(부산)박준형 기자] 사사키 로키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지난 2011년 3월 2만명 넘는 희생자를 낸 동일본 대지진은 많은 것을 앗아갔다. 최고 구속 170km를 꿈꾸는 일본의 ‘괴물 투수’ 유망주 사사키 로키(19)는 아버지를 잃었다.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 겨울에 도쿄 디즈니랜드에 간 것이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가족 여행이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4일 프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사사키와 신년 특집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연을 전했다. 사사키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는 캐치볼을 하며 야구의 즐거움을 가르쳐줬다. 정말 감사하다. 프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하늘의 아버지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야구를 막 시작했던 초등학교 3학년 시절의 사사키를 두고 떠났다. 

대지진으로 아버지를 잃고, 터전이 무너진 사사키는 고향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시를 떠났다. 인근 오후나토시로 옮겨 대지진 피해 학생들과 야구를 이어갔고, 중학교 시절 140km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명문 고교의 스카우트 제안을 뿌리치고 지역 오후나토고로 진학했고, 3학년이 된 지난해 4월 일본 고교생 최고 구속 163km를 찍으며 괴물 탄생을 전국에 알렸다. 

사사키는 2020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4개 구단 경쟁 끝에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금 1억엔, 연봉 1600만엔에 플러스 옵션을 받는 조건으로 입단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버금가는 괴물 신인으로 2020년 데뷔 시즌에 일본 야구계 전체의 기대가 크다. 

인터뷰에서 사사키는 “고교 1학년 때부터 160km를 목표로 했고, 163km를 던졌을 때 마음이 편해졌다. 1학년 시절 목표를 종이에 써서 벽에 붙였는데 여름 대회 후 똈다. 키(190cm), 팔 길이(60cm) 등 팔다리가 길었던 덕분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좋은 유전자를 물려준 부모님에게 감사해했다. 

지바 롯데 구단은 사사키에게 등번호 17번을 주며 ‘꿈의 170km’에 도전해주길 기대했다.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 구속은 2016년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오타니가 기록한 165km. 사사키는 최고 구속 도전에 대해 “스피드를 넘는 게 가장 큰 목표는 아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 하루하루 연습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사키는 “메이저리그는 많은 선수들의 꿈이다. 언젠가 갈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겠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 과거에도 없었던 유일무이한 투수가 되고 싶다”며 동일본 대지진 피해를 입은 고향 이와테현에서 거는 기대에 대해서도 “프로야구 선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꿈과 희망을 주는 존재가 돼 여러 가지 방식으로 지역에 기여하고 싶다”고 굳은 다짐을 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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