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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에 발목' 박미희 감독, "전체적으로 안돼, 체력 부담에 고비" [수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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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최규한 기자]1세트,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이종서 기자] "전체적으로 된 것이 없네요."

흥국생명은 2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7, 25-14, 25-20, 21-25, 10-15)으로 패배했다. 흥국생명은 2연승을 멈추고 시즌 3패(12승 35점) 째를 당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1세트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듀스 승부 끝에 패배했지만, 2세트와 3세트를 잡으면서 다시 흐름을 가지고 오는 듯 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정지윤과 양효진, 여기에 외국인 선수 루소까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를 탔고, 결국 흥국생명은 마지막 5세트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패배했다.

경기를 마친 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오늘 전체적으로 잘 된 것이 하나도 없다. 특별히 이단 연결에서도 엇박자가 났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1세트 막바지부터 주전 세터 이다영을 뺐다. 박미희 감독은 "아무래도 쉬어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심적으로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백업선수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3라운드까지 마치면서 반환점을 돈 가운데 박미희 감독은 전반기에 대해 외국인 선수 루시아가 어깨 부상으로 빠진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박미희 감독은 "(3라운드까지를 보면) 썩 나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힘든 것도 있었다. 가장 큰 것이 외국인 선수였던 거 같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 그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 부하가 간다. 세터 역할도 막힐 때 믿고 주는 루트가 필요한데, 그 부분에서 힘들어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4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입장. 박미희 감독은 "오늘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휴식을 줬지만,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던 거 같다. 오늘 5세트를 뛰어서 고비가 있을 거 같다"고 우려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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