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계약 중단이라니..토트넘 팬들은 '멘붕'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의 활약이 절정에 이르렀던 지난해 10월.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추진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다니엘 레비 구단주가 해리 케인급 대우를 약속했고 조 루이스 구단주의 승인이 떨어지면서 연 내 계약을 자신했다. 연말이 되자 런던 및 영국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재계약은 연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2021년엔 재계약 소식 대신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보류 상태가 됐다"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도 같은 처지다. 두 선수의 계약을 포함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기간엔 긴급하지 않은 사항을 보류한다는 내용이다.
토트넘은 코로나19로 재정적 타격이 가장 큰 구단이다. 신축 구장 건설로 막대한 빚더미가 생겼는데 코로나19로 관중 수익은 물론이고 NFL, 공연 등 수익 창출 길이 막혔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보다 나쁜 시기는 없다"고 토로했다.
손흥민은 2023년까지 계약되어 있어 재계약을 서두를 시기는 아니다. 케인은 2024년까지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케인과 재계약을 논의하는 시기가 아니라는 것을 토트넘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 토트넘은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고 있는 선수에게 초점을 맞추려는 조치로 보인다.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비롯해 세르주 오리에, 에릭 라멜라의 계약 만료가 1년 반 앞으로 다가왔다.
2일 열린 겨울 이적시장 또한 시급한 과제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미드필더와 수비진에 전력 보강을 요청하고 있다. 라이프치히RB 주장 마르셀 자비처와 인테르밀란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이 타깃이다.
반대로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과 케인의 이적설은 눈길을 끈다.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 케인은 맨체스터시티와 연결되고 있다.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을 기다리고 있던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잃을까 노심초사.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이어 이브닝스탠다드의 보도가 전해진 날 토트넘 커뮤니티에서 한 팬은 "내가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뉴스를 읽고 패닉되기 전에 그에게 돈을 달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다른 팬은 "좋은 징조가 아니다"고 불안해했고 또 다른 팬은 "가레스 베일을 돌려보내고 그 돈을 손흥민에게 달라"고 했다. 반면 한 팬은 "손흥민의 계약은 2023년까지다. 아직 걱정할 때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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