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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피치 투수 김광현, 많은 이닝 소화 어렵다" 지역 언론

보헤미안 0 493 0 0


사진=AP연합뉴스


[LA=스포츠조선닷컴] 김광현(31)을 영입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바라보는 여론의 시선은 기대 반 걱정 반인 모양이다.

카디널스는 이달 초 김광현과 2년 800만 달러(약 93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김광현은 선발투수 역할을 선호하지만, 상황에 따라 불펜행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존 모젤리악 카디널스 단장은 "우리가 영입을 시도한 투수 중 선발투수 역할이 보장된 조건이 아니면 관심이 없다는 선수들이 있었다. 김광현은 그들보다 유연했다. 그는 선발투수 역할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이런 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지난 12년간 SK 와이번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주로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진 '투 피치(two-pitch)' 투수다. 반면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최근 7년간 수준급 활약을 펼친 후 올겨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이에 세인트루이스 지역 일간지 'STL 포스트 디스패치' 카디널스 전담 데릭 굴드 기자는 24일(한국시각) 독자와의 Q&A 기사를 통해 김광현의 제한적인 구종에 우려를 내비쳤다. 그는 카디널스의 김광현 영입이 훌륭한(brilliant)지, 고무적(solid)인지, 아니면 재앙에 가까운(disaster)지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굴드 기자는 "김광현은 투피치 투수라는 데 변화를 주지 않으면 많은 이닝을 소화할 능력과 내구성에 가치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구종이 불충분하다면) 김광현이 선발 등판 시 상대 라인업을 세 차례씩 상대할 수 없다. 아니면 그는 투피치 투수라는 점을 이유만으로 아예 불펜으로 가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굴드 기자는 "김광현의 진짜 가치는 그가 선발투수 역할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며,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 자체가 목표였던 만큼 불펜투수 역할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이를 조건으로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약속받았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역할까지 약속받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굴드 기자는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기 전까지는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가늠할 수 없다"며, "그의 능력이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는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볼넷을 매우 적게 주는 투수지만, 이는 KBO의 리그 성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기록"이라고 말했다.

또한, 굴드 기자는 "김광현은 훌륭하고, 부드럽고, 꾸준힌 딜리버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는 분명히 운동 신경도 탁월하다. 우리는 카디널스가 전통적으로 투수를 찾고, 육성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선수의 운동 신경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김광현은 슬라이더가 주무기"라고 밝혔다.

카디널스의 오는 2020 시즌 선발진은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콜라스, 다코타 헛슨이 1~3선발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 셋은 모두 우완이다. 지난 시즌 카디널스에서 선방 등판을 기록한 좌완은 신인 제니시스 카브레라가 유일했다. 이 또한 카디널스가 좌완 김광현을 영입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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