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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감무소식' 해넘긴 FA 시장, 현재까지 진행 상황은

보헤미안 0 469 0 0

김선빈(좌), 오주원(중), 안치홍(우)


자유계약선수(FA) 소식이 좀처럼 들리지 않고 있다. 각 구단 FA 계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지난해 19명의 선수가 FA 권리를 행사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이지영(3년 최대 18억원)과 FA 계약을 맺으며 스타트를 끊었고 KT가 유한준(2년 최대 20억원), 한화가 정우람(4년 39억원), LG가 송은범(2년 최대 10억원), 진해수(2+1년 최대 14억원), 오지환(4년 40억원)과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지났고, 새해가 밝았지만 아직까지 추가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불어온 FA 한파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앞서 계약을 맺은 선수들을 제외하면 오재원, 오주원, 김강민, 김태균, 박석민, 김선빈, 안치홍, 윤규진, 김태균, 이성열, 고효준, 송승락, 전준우까지 총 13명의 선수가 지금까지 FA 계약을 맺지 못했다.

선수와 구단 간의 온도 차가 극명하고, 구단들은 '오버페이를 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사를 갖고 있다. 또한 몇몇 구단은 '외부 FA 영입은 없다'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선수들은 현실적으로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당초 이지영과 재빨리 FA 계약을 맺은 키움은 오주원과도 수월하게 협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과 달리 장기전이 되고 있으나, 키움 김치현 단장은 "1월 중 오주원과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 명의 FA 선수가 있는 한화는 "속도전보다는 신중한 협상을 통해 선수들과 계약에 임할 예정"이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구단의 핵심인 '키스톤 콤비'가 FA 시장에 나와있는 KIA는 "그동안 안치홍, 김선빈 에이전트와 꾸준히 접촉을 해왔다"고 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반면 연내에 내부 FA 선수와 계약을 매듭짓기를 희망했던 NC는 다소 시간이 지체됐지만 내부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지난해 종무식으로 멈췄던 실무를 다시 시작한다. 과연 FA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들과 구단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급 물살을 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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