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EPL 시즌 20경기 무패…1년 동안 한 번도 안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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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EPL 시즌 20경기 무패…1년 동안 한 번도 안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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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필드 2-0으로 꺾고 부동의 선두 질주…안방선 '51경기 무패'
사디오 마네의 골 세리머니
사디오 마네의 골 세리머니[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2020년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EPL 무패 우승'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리버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EPL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으나 EPL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승점 1차로 우승을 내줬던 리버풀은 이번 시즌 끝 모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PL 20경기에서 19승 1무를 기록, 승점 58로 부동의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레스터시티(승점 45)와의 격차는 무려 승점 13이다.

유일한 무승부는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9라운드였다.

특히 리버풀은 지난해 1월 4일 맨시티와의 2018-2019시즌 21라운드에서 1-2로 진 이후 1년 동안 EPL에서 한 경기도 지지 않았을 정도로 무서운 기세를 뽐내고 있다. 무려 37경기 무패(32승 5무)로, 역대 최다 무패 기록인 2003∼2004년 아스널의 49경기와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경기 마치고 골키퍼 알리송 격려하는 위르겐 클롭 감독
경기 마치고 골키퍼 알리송 격려하는 위르겐 클롭 감독[EPA=연합뉴스]

또한 리버풀은 '안방 무패'도 51경기로 이어갔다. 앞서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홈 50경기 이상 무패 기록은 2004∼2008년의 첼시(86경기)와 1978∼1980년의 리버풀(홈 63경기 무패)뿐이다.

촘촘한 연말연시 일정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카타르 도하까지 다녀온 가운데서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며 우승은 유력시되고 '무패 우승'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이 우승하면 1989-1990시즌 이후 30년 만에 잉글랜드 1부리그 왕좌에 오른다. 특히 '프리미어리그'라는 이름으로 현 체제가 도입된 1992년 이후엔 첫 우승이 된다.

이날 셰필드와의 경기에선 지난 시즌 공동 득점왕인 무함마드 살라흐와 사디오 마네가 연속 득점포로 앞장섰다.

전반 4분 살라흐의 결승 골, 후반 19분 마네의 추가 골이 리버풀을 승리로 이끌었다.

리버풀은 볼 점유율에서 74.8%로 크게 앞서고, 슈팅도 19-3(유효슈팅 7-2)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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