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잘렸던 즐라탄 동상, 3개월 만에 발목 꺾여 쓰러지는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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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6 00:26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난해 10월 세워진 스웨덴의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의 동상이 제막식 3개월 만에 코 부위 절단에 이어 이번에는 발목 부위까지 완전히 꺾여 쓰러지는 수난을 당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한국시간) "스웨덴 말뫼의 말뫼 스타디움 외곽에 세워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상이 반대자들에 의해 발목 부위가 톱질로 잘려 쓰러졌다"라며 "지난해 12월에는 동상의 코 부위가 잘려 나갔다"고 전했다.
BBC는 "쓰러진 동상은 이날 오전 발견됐다"라며 "동상의 머리는 티셔츠로 덮여있었고, 주변에는 스웨덴어로 '제거하라'는 글자가 쓰여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동상은 스웨덴축구협회가 지난해 10월 스웨덴 출신 역대 최고 선수로 손꼽히는 이브라히모비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스웨덴 조각가 피터 린드에게 맡겨 4년에 걸쳐 제작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말뫼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가 동상 건립 이후 말뫼의 라이벌 클럽에 지분을 인수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12월 동상의 코가 잘려 나갔고, 이번에는 아예 발목 부위가 잘려 쓰러지는 수난이 이어졌다.
말뫼시 스포츠국 대변인은 AFP와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이브라히모비치의 행동에 실망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런 파괴 행위는 존중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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