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박주호'까지 품은 수원FC, 1부 잔류 '그 이상' 꿈꾼다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5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한 수원FC가 국가대표 측면수비수 박주호(33) 영입에 임박했다.
수원FC는 지난 2016시즌 K리그1 최하위 성적을 거둬 K리그2로 강등됐다. 이후 5년간 윗물을 바라보고 열을 올린 수원은 2020년에 2부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설기현 감독의 경남FC를 플레이오프에서 물리치고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이젠 노는 물이 달라졌다. 고대하던 1부리그로 복귀한 수원은 전 포지션에 걸쳐 즉시전력감을 수혈하고 있다. 그중 가장 큰 인물은 박주호다. 2008년 일본 J리그 무대에서 프로 데뷔한 박주호는 스위스 바젤, 독일 마인츠, 도르트문트를 거쳐 2017년 말에 울산현대로 이적해 3시즌간 K리그를 누볐다.
국가대표팀에서는 2010년 A매치 데뷔 이후 현재까지 A매치 40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3시즌 동안 울산에서 왼쪽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한 박주호는 2020년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으로 해를 마무리했다. 아시아 최정상에 등극한 뒤 박주호는 새 팀을 찾아나섰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박주호가 승격팀 수원FC 이적을 앞두고 있다"면서 "카타르에서 열린 ACL을 마치고 돌아온 뒤 자가격리 중이었다가 3일에 격리해제됐다. 조만간 수원FC 이적이 발표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박주호는 자가격리가 풀리자마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울산에서의 마지막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마지막으로 우리 울산현대 팬들에게 너무나 많은 사랑 받아서 감사합니다. 따로 다시 인사드리겠지만 마지막에 모두 웃게 해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고 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면서 떠나려 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사실상 이적을 '본인피셜'로 알린 것이다.
박주호의 새 행선지가 될 수원FC는 겨울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공격수 양동현(34, 성남)을 비롯해 김호남(31, 인천), 김승준(26, 경남) 영입에도 나섰다. 여기에 더해 수비수 박지수(26), 윤영선(32), 정동호(30) 영입도 공식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전해진다.
수원FC 관계자는 "오랜만에 1부리그로 승격한 만큼 그에 맞는 보강이 필요해 발빠르게 준비했다. 각 선수들은 메디컬 테스트를 이미 마쳤거나 기다리고 있다"라며 K리그1 복귀 시즌을 기대했다. 수원FC의 2020시즌 목표는 1부리그 잔류에 그치지 않고 그 너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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