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생 출신 투수, 연봉 42억원 대박..일본 역대 최고 기록
[OSEN=이상학 기자] ‘연습생’ 출신 선수가 연봉 42억원 대박을 쳤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우승으로 이끈 우완 투수 센가 고다이(27)가 주인공이다.
소프트뱅크는 26일 센가와 내년 연봉 4억엔(약 4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3억엔에서 1억엔 상승한 금액. 육성선수 출신으로는 야마구치 데쓰야(전 요미우리)의 3억2000만엔을 넘어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액 연봉 기록이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121이닝을 던지며 11승6패 평균자책점 2.16 탈삼진 149개로 활약한 것을 인정받았다.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1위에 오르며 소프트뱅크의 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제패를 견인했다. 베스트나인, 골든글러브상도 받았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센가는 계약을 마친 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야구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아직 과제가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극복해내갈 수 있도록 하겠다. 내년에는 1년 내내 부상 없이 팀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최강팀 소프트뱅크의 에이스로 특급 대우를 받은 센가. 원래는 연습생을 의미하는 육성선수 출신이다. 2010년 육성선수 드래프트에서 소프트뱅크에 4순위 지명을 받아 어렵게 프로에 왔다. 2011년 3군에서 시작했지만 150km 강속구로 성장세를 보였다.
2012년 정식선수로 전환한 뒤 1군에 데뷔했다. 2013년부터 구원투수로 1군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2016년부터 선발로 보직을 바꿔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로 위력투를 펼쳤다. 1군 9시즌 통산 189경기 66승35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1006개. 최고 158km 광속구에 주무기로 ‘유령 포크볼’을 구사한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에 발탁돼 4경기 평균자책점 0.82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구단에서 포스팅을 허용하지 않아 팀에 남았지만 2022년 시즌 중 해외 FA 권리를 얻는다. 이날 1시간 넘게 연봉 협상을 가진 센가는 “미국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보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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