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투수 아리하라와 FA 양현종, 그리고 2년 62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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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투수 아리하라와 FA 양현종, 그리고 2년 620만달러


 FA 양현종은 이번에는 빅리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양현종을 향해 영업 의사 혹은 관심을 뚜렷하게 나타낸 구단은 없다.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는 양현종의 빅리그 진출을 어떤 형태로든 돕겠다고 했지만, 현재 '그쪽'에서 실체는 없는 상황이다.

4년 전 첫 FA가 됐을 때 미국과 일본의 관심을 받았던 양현종은 결국 KIA와 1년 계약을 했고, 이후에도 해외로 시선을 돌리면서도 1년 계약의 형태로 잔류하며 꿈을 미뤘다. 양현종은 그다지 매력적인 상품이 아닌 걸까.

이와 관련해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28)가 27일(이하 한국시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은 들여다 볼 만하다. 아리하라는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의 오른손 투수로 포스팅 절차를 밟고 텍사스와 2년 620만달러의 조건에 합의했다. 니혼햄이 텍사스로부터 받는 이적료는 미일선수계약협정에 따라 124만달러가 된다. 아리하라는 내년 260만달러, 2022년 36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성적에 따라 최대 50만달러의 인센티브도 챙길 수 있다. 양측은 이달 초부터 화상으로 협상을 진행했고, 아리하라가 지난 25일 미국으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계약이 마무리됐다.

아리하라의 어떤 점을 텍사스는 높이 샀을까. 존 다니엘스 텍사스 사장은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고헤이는 성공적인 경력을 지닌 젊고 내구성 있는 선발투수"라고 평가하며 "7가지 구종을 스트라이크존으로 던지는 투수로 그가 이곳에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영입 과정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계속 성장하고 싶다는 의욕과 호기심이었다"고 했다.

다양한 구종, 젊은 나이가 텍사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텍사스 극동 스카우트 조 후루카와는 "다양한 구종을 던지니 고정된 패턴이 없다. 모든 구종을 능숙하게 다루고 항상 타자들보다 한 발짝 앞서 나간다. 맞혀 잡는 투구로 땅볼을 잘 유도하고, 필요할 때는 삼진도 잡는다.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로 모든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주목할 점은 아리하라는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마쓰자카 다이스케,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오타니 쇼혜이 등 90마일대 중후반의 빠른 공을 바탕으로 힘으로 밀어붙이는 투수들과는 유형이 다르다는 것이다. MLB.com은 '아리하라의 싱커 평균 구속은 90마일대 초반이고,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던진다. 기존 일본인 투수들과 달리 힘으로 윽박지르는 유형은 아니지만 커맨드가 뛰어나다'고 했다.

아리하라는 올해 20경기에서 8승9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지난해 24경기에서 164⅓이닝을 투구하고 15승8패, 평균자책점 2.26, 161탈삼진을 올린 게 커리어 하이다. 통산 성적은 129경기에서 60승50패, 평균자책점 3.74다. 일본에서 성적 자체가 그의 계약 조건을 말해준다.

성적만 놓고 보면 아리하라와 비슷한 유형의 양현종도 빅리그 오퍼를 받지 못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양현종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17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이 기간 212경기에서 101승61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4구종에 능통한 전형적인 선발투수다. 직구 구속은 90마일대 초반이고, 7년간 9이닝 평균 볼넷이 2.9개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력도 뛰어나다. 특히 부상이 없었고, FA이기 때문에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아리하라보다 나이가 4살 많다. 쉬지 않고 많은 이닝을 던진 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양현종이 만약 이 정도의 조건을 제시받는다면 받아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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