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연봉이 700만 달러면, 이정후와 강백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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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연봉이 700만 달러면, 이정후와 강백호는?



김하성이 보장 연봉 7백만 달러의 ‘대박’을 터뜨리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25세의 김하성은 7년간 KBO에서 통산 0.294의 타율을 기록했다. 홈런은 133개를 쳤고, 134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김하성이 KBO 출신이면서 엄청난 대우를 받게 된 것은 공수 양면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특히, 수비에서 유격수는 물론이고, 3루수와 2루수까지 책임질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게다가 어리기까지 해 샌디에이고가 탐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김하성에 이어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의 확실시되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강백호(kt wiz)는 어느 정도 대우를 받을 수 있을까?

이정후는 KBO 4시즌 통산 0.336의 타율을 기록했다. 김하성보다 낫다.

우익수 수비도 수준급이다. 최근에는 파워까지 겸비했다. 발도 빠르다.

지금과 같은 성적만 유지한다면, 이정후는 김하성의 대우를 넘어서는 연봉(1000만 달러)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앞으로 3시즌 더 채우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올해 22세인 이정후는 김하성과 같은 나이인 25세 때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정후의 행선지는 일본 출신 ‘안타제조기’ 스즈키 이치로가 활약했던 시애틀 매리너스행이 유력하다.

이정후는 2017년 신인상을 받은 후 KBO 리그 무대는 좁다며 “이치로보다 나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이정후를 ‘제2의 이치로’로 칭하며 그의 행보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시애틀은 이치로는 물론이고 그동안 일본 선수와 한국의 이대호 등 아시아 출신 선수들을 상당수 영입한 구단이어서 이정후가 시장에 나올 시 그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백호는 2018년 신인왕을 차지하면서 혜성같이 등장했다.

평균 0.317의 타율에 65개의 홈런을 첬고, 타점은 238개에 달한다.

전형적인 슬러거 타입으로 일본의 ‘괴물’ 마쓰이 히데키를 연상시킨다.

강백호가 강타자로서의 면모를 계속 보여준다면 뉴욕 양키스가 강백호를 ‘제2의 마쓰이’로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강백호는 1루수뿐 아니라 외야수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강백호 역시 김하성을 넘어서는 대우를 받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정후와는 달리 군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아직 기회는 많다. 올림픽이 올해 열리고, 아시안게임에서도 국가대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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