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대호, FA협상의 숨은 아젠다...‘포스트 이대호’ 준비 과정
Sadthingnothing
0
482
0
0
2021.01.04 09:06
[OSEN=인천, 민경훈 기자]2회초 롯데 선두타자 이대호가 타석에서 3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 rumi@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구단 역사의 약 두 세대를 관통 했던 이대호의 시대는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포스트 이대호’ 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롯데의 현재 상황이 이대호와의 FA 협상에서 숨은 의제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협상의 별 다른 진척이 없는 듯한 롯데와 이대호 양 측이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협상을 펼쳐야 한다. 오는 2월 1일 스프링캠프 시작까지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다.
2001년 입단 이후 현재까지 줄곧 롯데를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로 활약했고 20홈런 110타점의 생산력을 선보였다. 덕아웃에서는 최고참 야수로서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을 하면서 분위기를 이끄는 등 리더로서 역할까지 맡고 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이대호 갖고 있는 존재감은 여전히 남다르다.
하지만 20홈런 110타점이라는 개인적인 기록과 생산력과는 별개로 이대호가 계속해서 4번 타자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수반되어야 한다. ‘에이징 커브’와 매년 맞서 싸워왔고 이겨내 왔지만 조금씩 세월의 무게에 밀리는 듯하다. 물론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이대호를 비난할 수 없다.
그동안 이대호를 대체할 수 있는 4번 타자감의 선수를 발굴하지 못하고 키워내지 못한 과거의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에게 아쉬움의 화살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대호가 해외 무대로 떠났을 때 결국 ‘포스트 이대호’는 다시 돌아온 이대호의 몫이었다. 4번 타자는 물론 덕아웃 리더의 역할도 마찬가지였다.
이대호 스스로 향후 2~3년 간은 활약을 자신하고 있다.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수인 것도 맞다. 이대호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고 무시해서도 안된다. 그러나 구단도 이대호 이후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그렇기에 협상 과정에서 나오는 계약 기간과 계약 금액 등 구단의 가치 산정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는 것이 FA 협상이지만, 아쉬움의 소리를 적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
일단 롯데는 과거와 달리 ‘포스트 이대호’의 준비는 착실히 이뤄져 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한동희가 이대호의 동 나이대 성적을 훌쩍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차기 4번 타자’의 역량을 보여줬다. 덕아웃에서 이대호의 파이팅을 이어갈 수 있는 주장 완장도 전준우가 넘겨받았다. 전준우는 구단 안팎에서 ‘주장감’으로 평가를 받은 리더십 있는 선수였고 덕아웃에서 이대호 못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오지 않기를 바라는 시간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맞이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스트 이대호’시대도 고려해야 하고 이대호가 갖고 있는 상징성과 존재감도 무시해서는 안되는 롯데다. 과연 이대호와 롯데는 숨은 아젠다 속에서 어떤 묘안을 찾아낼 수 있을까. /jhrae@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구단 역사의 약 두 세대를 관통 했던 이대호의 시대는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포스트 이대호’ 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롯데의 현재 상황이 이대호와의 FA 협상에서 숨은 의제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협상의 별 다른 진척이 없는 듯한 롯데와 이대호 양 측이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협상을 펼쳐야 한다. 오는 2월 1일 스프링캠프 시작까지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다.
2001년 입단 이후 현재까지 줄곧 롯데를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로 활약했고 20홈런 110타점의 생산력을 선보였다. 덕아웃에서는 최고참 야수로서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을 하면서 분위기를 이끄는 등 리더로서 역할까지 맡고 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이대호 갖고 있는 존재감은 여전히 남다르다.
하지만 20홈런 110타점이라는 개인적인 기록과 생산력과는 별개로 이대호가 계속해서 4번 타자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수반되어야 한다. ‘에이징 커브’와 매년 맞서 싸워왔고 이겨내 왔지만 조금씩 세월의 무게에 밀리는 듯하다. 물론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이대호를 비난할 수 없다.
그동안 이대호를 대체할 수 있는 4번 타자감의 선수를 발굴하지 못하고 키워내지 못한 과거의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에게 아쉬움의 화살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대호가 해외 무대로 떠났을 때 결국 ‘포스트 이대호’는 다시 돌아온 이대호의 몫이었다. 4번 타자는 물론 덕아웃 리더의 역할도 마찬가지였다.
이대호 스스로 향후 2~3년 간은 활약을 자신하고 있다.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수인 것도 맞다. 이대호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고 무시해서도 안된다. 그러나 구단도 이대호 이후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그렇기에 협상 과정에서 나오는 계약 기간과 계약 금액 등 구단의 가치 산정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는 것이 FA 협상이지만, 아쉬움의 소리를 적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
일단 롯데는 과거와 달리 ‘포스트 이대호’의 준비는 착실히 이뤄져 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한동희가 이대호의 동 나이대 성적을 훌쩍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차기 4번 타자’의 역량을 보여줬다. 덕아웃에서 이대호의 파이팅을 이어갈 수 있는 주장 완장도 전준우가 넘겨받았다. 전준우는 구단 안팎에서 ‘주장감’으로 평가를 받은 리더십 있는 선수였고 덕아웃에서 이대호 못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오지 않기를 바라는 시간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맞이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스트 이대호’시대도 고려해야 하고 이대호가 갖고 있는 상징성과 존재감도 무시해서는 안되는 롯데다. 과연 이대호와 롯데는 숨은 아젠다 속에서 어떤 묘안을 찾아낼 수 있을까. /jhrae@osen.co.kr
기사제공 OSEN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