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문가 예언 "다저스 감독까지 7명 한꺼번에 퇴장"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일 텐데…."
'디애슬레틱' 필진이자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짐 보든은 2일(한국시간) 2020년 시즌을 월별로 나눠 예측했다. 글 제목은 '대담한 예언'이라고 썼다.
대담하게 썼으나 개인적 생각이니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길 바라는 속내도 은근히 비쳤다. 보든은 "야구 산업에 대한 대담한 예측을 해 볼 시간"이라면서도 "(예측이) 한 달 기준으로 틀렸지만, 편히 읽고 (독자의) 예측을 댓글로 달아달라"고 당부했다.
감독을 논하는 대목은 재치 있게 날을 세우기도 했다. 보든은 8월 예측에서 "8월 두 번째 일요일에 감독 7명이 한 시간 안에 모두 퇴장당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할 만큼 대담한 예언인데, 그가 언급한 7명으로 로버츠 감독과 함께 양키스 애런 분, 보스턴 알렉스 코라, 신시내티 데이빗 벨, 휴스턴 AJ 힌치, 에인절스 조 매든, 워싱턴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이 거론됐다.
그러면서 "가장 놀랍고 충격적인 부분은 메이저리그 심판 앙헬 에르난데스가 그들 중 어느 누구와도 연루돼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 심판은 지난 시즌 초 힌치 감독과 스트라이크 판정을 놓고 언쟁을 벌인 바 있고, 이안 킨슬러, CC 사바시아 등 여러 선수에게 볼멘소리를 듣던 이다.
한편, 1, 2월은 스토브리그 예측이 주였다. 그는 조시 도널드슨의 애틀랜타 잔류와 프란시스코 린도어, 닉 센젤 간 트레이드가 성사될 것으로 봤다.
올스타전 예측도 곁들였다. 올해 다저스타디움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데 "코디 벨린저가 끝내기 홈런을 쳐 내셔널리그의 4-3 승리를 이끌고 최우수선수(MVP)가 된다"며 상세히 적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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