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출신 설기현 황희찬 영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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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5 00:43
▲ 동계훈련 뒤에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경남FC 설기현 감독 ⓒ박대성 기자▲ '울버햄튼 이적설'이 돌고있는 황희찬[스포티비뉴스=함안, 박대성 기자] “지금 울버햄튼은 (제가 있을 때와) 너무 다른 팀인데요. 하하. 황희찬은 굉장히 잘하고 있습니다. 울버햄튼에 온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황희찬(23,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프리미어리그와 연결되고 있다. 울버햄튼 관심을 받았다. 이적료 1900만 파운드(약 288억 원)란 구체적인 정황도 포착됐다. 현지 반응은 엇갈리지만, 대부분 1월 장바구니에 황희찬이 담겼다고 알렸다.
울버햄튼에서 뛰었던 설기현 감독 생각은 어떨까. 지난달 경남FC 지휘봉을 잡은 설 감독은 2004년 RSC 안더레흐트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당시 울버햄튼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이었는데 출전을 위한 결정이었다.
동계훈련이 끝난 뒤에 설 감독에게 울버햄튼 황희찬 이적설을 물었다. 질문을 듣자 “제가 뛸 때 울버햄튼과 지금은 너무 다르다”라며 웃으며 “2년 전에 울버햄튼을 다녀왔다. 굉장히 오랜 팬을 만났는데 예전의 울버햄튼이 아니라고 말했다.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해 강한 팀이 됐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황희찬 경쟁력은 충분했다. 설 감독은 “황희찬이 굉장히 잘하고 있다. 적합한 팀이 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팀이라도 뛸 수 없으면 가치가 없다. 울버햄튼으로 간다면 충분히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확신했다.
울버햄튼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울버햄튼은 굉장히 좋은 팀이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스피드가 있고, 볼을 간수할 수 있다면 통한다. 황희찬은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했다. 컵 대회 포함 22경기에 출전해 9골 14도움을 했다. 도르트문트로 떠난 에를링 홀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미나미노 타쿠미와 잘츠부르크 최고의 3인이었다. 리버풀, 나폴리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쟁력까지 보였다. 설기현 감독의 추천과 확신은 과언이 아니었다.
스포티비뉴스=함안,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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