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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용사’ OKC 2G 연속 20점 차 뒤집기…20년간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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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19-20 NBA 정규시즌 홈경기를 126-122로 승리했다. 3쿼터 중반만 해도 65-89로 패색이 짙던 경기를 뒤집었다. 데니스 슈뢰더(26)가 31득점 7어시스트를 폭발시켜 승리를 주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직전 경기도 20점 차 이상 열세를 뒤집고 승리했다. 17일 시카고전에서 2쿼터 중반 29-55까지 밀리다 후반 109-106으로 역전했다. 미국 ESPN은 2경기 연속 20점 차 뒤집기를 해낸 팀은 최근 20년 중에 2팀밖에 없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2경기 연속 20점 차 경기를 뒤집었다. 최근 20년 중 2번째 일이다. 사진=AFFBBNews=News1나머지 한 팀은 2009-10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다. 인디애나는 2010년 1월12일 토론토 랩터스전과 1월14일 피닉스를 상대로 드라마를 작성했다. 토론토전은 2쿼터 26-48로 밀리다 105-101로 뒤집기를 완성했고, 1월14일은 32-56을 122-114로 역전했다.

2경기 연속 대역전극. 오클라호마시티는 기쁠 법도 하지만 경기를 되돌아보는 분위기다. 경기 후 슈뢰더는 “기분은 좋다. 하지만 우리는 1쿼터에 더 나아져야 한다. 기쁜 마음을 즐겨야 하겠지만 더 나은 48분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라며 선수단에 과제를 제시했다.

반면 패장은 승부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상대 역전승에 박수를 보냈다. 테일러 젠킨스(35) 멤피스 감독은 “큰 점수 차로 리드한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후반전을 멋지게 치렀다. 찬사를 보낸다”라고 칭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3승 14패로 2019-20 NBA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올라있다. 개막하기 전만 해도 리빌딩 팀으로 평가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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