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입건' LG 투수의 징계, 최대 임의탈퇴에서 최소 출장정지?
G 트윈스는 2020년 시작부터 소속 선수의 일탈 행위로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LG 소속의 투수 A가 폭행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 중이라는 사실이 2일 알려졌다.
A는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 근처에서 만취한 상태로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이를 말리려는 남성의 얼굴을 수 차례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를 파출소로 임의동행해 조사했으나, 만취 상태에 진술을 거부해 인적사항만 확인한 후 귀가시켰다. 경찰은 주말에 A를 재조사할 예정이다.
LG 구단은 2일 "구단 차원에서 사실을 파악 중이다. 경찰에서 주말에 A 선수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 구단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행 혐의로 입건된 A는 조사 결과에 따라 KBO 징계도 받게 된다. KBO 관계자는 "경찰 조사 결과와 함께 LG 구단의 경위서를 받은 뒤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로 사실 관계를 명백히 파악한 뒤에 구단과 KBO는 징계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KBO리그는 야구장 밖에서의 선수 일탈 행위에 엄벌을 내리고 있다. 일벌백계로 경각심을 주고 있지만 선수들의 일탈 행위는 터지고 있다. 지난해 2차례 음주 운전사고 있었는데, 당사자는 모두 임의탈퇴 중징계를 받았다. 선수의 폭행 사건은 흔치 않은 사례다.
과거 2004년 정수근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시민에게 방망이를 던져 KBO의 무기한 출장정지(20경기 출장 정지 후 해제)와 벌금 5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정수근은 2008년 7월에도 만취한 상태에서 경비원과 다툼을 벌인 뒤 지구대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때는 롯데가 KBO에 임의탈퇴를 신청해 1년간 뛰지 못했다.
A의 폭행 사건이 알려지자 LG 구단을 향한 팬들의 비난은 거세게 쏟아졌다. 경찰 조사를 기다리고 있는 LG 구단은 징계 수위를 두고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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