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정리한' 테임즈, SNS로 인사…"명문 요미우리 입단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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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17:29
테임즈, SNS로 요미우리 입단 소감 전해
[에릭 테임즈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에릭 테임즈(34)가 턱수염을 정리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입단 소감을 밝혔다.
테임즈는 31일 자신의 SNS에 '거인의 혼은 위대한 선수가 만들었다'라고 적힌 요미우리 구단 2017년 관련 자료를 들고 활짝 웃는 사진을 올리며 "요미우리에 입단해 영광이다. 새로운 경험과 새로 만날 친구, 새로운 음식 등을 기대한다"고 썼다.
이날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요미우리 구단이 공개한 테임즈의 영상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테임즈는 "야구 명가인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게 돼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 훌륭한 시즌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테임즈는 2011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2014년 KBO리그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테임즈는 3년 동안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올렸다. 2015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KBO리그에서 반등한 테임즈는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복귀했다.
2017∼2019년, 테임즈는 밀워키에서 타율 0.241, 출루율 0.343, 장타율 0.504를 올렸다.
2019년에는 149경기 타율 0.247. 25홈런, 61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밀워키는 테임즈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았다.
2020년 워싱턴 내셔널스로 옮긴 테임즈는 41경기 타율 0.203, 3홈런, 12타점에 그쳤다.
부진을 겪은 테임즈는 일본으로 눈을 돌렸고, 요미우리와 계약했다. 일본 언론은 테임즈의 연봉을 120만달러로 추정했다.
NC 다이노스에서 김태군과 수염 세리머니를 하던 테임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KBO리그에서 14번을 달았던 테임즈는 요미우리에서는 44번을 달고 뛴다.
NC 다이노스에서 포수 김태군과 '수염 세리머니'를 펼칠 정도로 인상적이었던 긴 턱수염은 짧게 잘랐다.
테임즈는 올해 9월부터 턱수염 길이를 줄였다. 최근에는 턱수염이 '평범한 수준'으로 짧아졌고, 이날 SNS에서는 말끔한 모습으로 인사를 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외국인 선수에게도 '면도 등 용모 단정'을 강조한다.
jiks79@yna.co.kr
[에릭 테임즈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에릭 테임즈(34)가 턱수염을 정리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입단 소감을 밝혔다.
테임즈는 31일 자신의 SNS에 '거인의 혼은 위대한 선수가 만들었다'라고 적힌 요미우리 구단 2017년 관련 자료를 들고 활짝 웃는 사진을 올리며 "요미우리에 입단해 영광이다. 새로운 경험과 새로 만날 친구, 새로운 음식 등을 기대한다"고 썼다.
이날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요미우리 구단이 공개한 테임즈의 영상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테임즈는 "야구 명가인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게 돼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 훌륭한 시즌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테임즈는 2011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2014년 KBO리그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테임즈는 3년 동안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올렸다. 2015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KBO리그에서 반등한 테임즈는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복귀했다.
2017∼2019년, 테임즈는 밀워키에서 타율 0.241, 출루율 0.343, 장타율 0.504를 올렸다.
2019년에는 149경기 타율 0.247. 25홈런, 61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밀워키는 테임즈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았다.
2020년 워싱턴 내셔널스로 옮긴 테임즈는 41경기 타율 0.203, 3홈런, 12타점에 그쳤다.
부진을 겪은 테임즈는 일본으로 눈을 돌렸고, 요미우리와 계약했다. 일본 언론은 테임즈의 연봉을 120만달러로 추정했다.
NC 다이노스에서 김태군과 수염 세리머니를 하던 테임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KBO리그에서 14번을 달았던 테임즈는 요미우리에서는 44번을 달고 뛴다.
NC 다이노스에서 포수 김태군과 '수염 세리머니'를 펼칠 정도로 인상적이었던 긴 턱수염은 짧게 잘랐다.
테임즈는 올해 9월부터 턱수염 길이를 줄였다. 최근에는 턱수염이 '평범한 수준'으로 짧아졌고, 이날 SNS에서는 말끔한 모습으로 인사를 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외국인 선수에게도 '면도 등 용모 단정'을 강조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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