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센시오 하드캐리' 스페인, 독일과의 랜선 A매치 승리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스페인이 독일과의 FIFA20 랜선 A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다. 아센시오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과 독일은 31일 새벽(한국시간) FIFA20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양 팀은 3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소되며 랜선 A매치를 기획했다.

양 팀은 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A대표팀을 비롯해 남자와 여자 U-21 팀, E스포츠 팀에서 한 명 씩 차례로 대결을 가졌다. 스페인은 아센시오가 A대표팀 선수로 참가했고, 독일은 골키퍼 레노가 나섰다. 개인전으로 펼쳐지는 경기에서 승리하면 승점 3점, 무승부는 승점 1점을 가져갈 수 있었고, 승점이 동률일 경우 골득실차로 승자를 가렸다.

여성 간의 대결은 4-4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양 팀은 승점 1점 씩 나눠가졌다. 프로게이머 간의 맞대결은 스페인의 3-1 승리였다. 하지만 3번째 남자 U-21 팀 대결에선 독일이 6-1 대승을 거뒀다.

승점이 동일할 경우 골득실차로 승부가 가려지기에 독일의 승리가 유력했다. 레노가 아센시오를 상대로 비기기만 하면 승점 5-5가 되기 때문이다. 승부는 치열했다. 아센시오는 내리 2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레노 역시 2골을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25분, 오야르사발을 이용해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뒀고, 결국 승점 3점을 가져오며 스페인이 총합 스코어 7-4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축구 리그가 열리지 않으며 각 리그들은 게임을 이용한 컨텐츠를 활발히 제작하고 있다. 아센시오는 최근 라리가 랜선 토너먼트에서 레알 마드리드 대표로 나서 우승을 차지한 것에 이어 랜선 A매치에서도 맹활약하며 게임 최강자로 등극했다.



사진 = 스페인 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