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진짜 슈퍼스타..최고의 투수이자 귀중한 멘토"
보라스 "토론토, 류현진이 미래 이끌 톱니바퀴 될 것"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팀 내에서 유망주들의 멘토 역할도 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31일(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은 어떻게 자유계약선수(FA)에 접근했나, 유망주가 류현진을 토론토로 데려왔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이 팀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이 매체는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멘트를 중심으로 한 분석을 내놨다.
스포츠넷은 "12월 말 토론토의 미래는 극적으로 바뀌었다. 3년 동안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낸 토론토는 구단 역사에 남을만한 계약을 통해 '게임 체인저'이자 '진짜 슈퍼스타'인 류현진을 영입했다"고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토론토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올해 선발 투수들의 잇단 부진에 골머리를 앓은 토론토는 4년 8000만달러를 투자해 류현진을 영입했다.
이는 토론토 구단 역사상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최고액이다. 2006년 5년간 5500만달러에 계약한 A.J.버넷을 넘어섰다. 투수와 야수를 통틀어도 2006년 버논 웰스(7년 1억2600만달러), 2014년 러셀 마틴(5년 82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이 매체는 "2019년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오른 류현진은 2020년 에이스로서 토론토 마운드를 이끌 것이다"며 "뿐만 아니라 귀중한 멘토로서 토론토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넷은 보라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론토가 류현진 영입전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는지 전했다. 보라스에 따르면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에게 그가 구단의 미래를 이끌 인물이라는 점을 어필했다.
보라스는 "로스 앳킨스 단장과 마크 샤피로 사장은 FA 시장이 시작됐을 때부터 류현진 영입전을 펼쳤고, 강한 관심을 드러냈다. 또 다른 구단들보타 빠르게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류현진에게 그가 구단의 미래를 이끌 톱니바퀴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류현진도 그런 것을 느꼈을 것"이라며 "류현진은 미래 토론토 구단에서 자신의 중요성을 느끼고, 1선발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류현진도 그런 자신의 위상을 반겼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라스도 토론토 구단과 마찬가지로 류현진이 유망주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라스는 "유망주의 팀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존재가 있는 것은 팬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일 뿐 아니라 리빌딩을 가속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에이스 류현진은 범타 유도 능력과 구속 조절로 타자를 잡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하는 토론토 투수들과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토론토의 2019시즌 선발진은 최악이었다. 앳킨스 단장과 샤피로 사장은 젊은 투수들이 피칭 능력을 보고 배울 수 있는 베테랑 투수를 필요로 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토론토는 선발진 붕괴 속에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올해 토론토 투수 가운데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올 시즌 토론토의 팀 평균자책점은 4.79로 30개 구단 가운데 21위였다. 선발 투수 팀 평균자책점은 5.25로 22위에 머물렀다.
선발 투수 영입이 간절했던 토론토는 적극적인 구애를 통해 류현진 영입에 성공했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에 에이스 역할 뿐 아니라 그 이상까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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