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발롱도르 취소? 솔직히 서운하지만 이미 상 받았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 바이에른 뮌헨)가 발롱도르를 받지 못한 속내를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1년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평가받았다. 2019-20시즌 동안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55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레반도프스키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레반도프스키의 폭발적인 화력에 힘입은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DFB포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이후 7년 만에 트레블을 달성한 것이다.
개인상 트로피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FIFA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을 열고 레반도프스키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그래서 발롱도르 시상식 취소가 더욱 아쉽다. 1956년부터 시작된 발롱도르는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다. 올해 발롱도르의 가장 유력한 후보는 레반도프스키였으나 주최사 '프랑스 풋볼'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해 발롱도르를 취소해버렸다. 발롱도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랭킹에서 68점으로 공동 2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이상 60점)를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레반도프스키가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어야 하는 이유"라는 글을 게시해 레반도프스키의 첫 발롱도르 수상을 기대하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2일 '프랑스 풋볼'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발롱도르 시상이 취소돼서 슬픈가"라는 질문에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시상을 취소하는 결정은 섣불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는 "발롱도르가 진행됐다면 가장 강력한 수상 라이벌은 누구였을까"라는 물음에 "소속팀 뮌헨 선수들이 모두 잘했다. 뮌헨은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아마 뮌헨 선수와 경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 제 팬들이 발롱도르 트로피와 똑같은 트로피(기사 상단 사진)를 만들어 제게 선물했다"고 부연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달 폴란드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네덜란드와 A매치를 치렀다. 당시 폴란드 축구협회는 자국 팬들이 직접 만든 발롱도르 트로피를 레반도프스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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