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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많은 늦깎이 국가대표, 월드컵 승선까지 노리는 박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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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라를 발견한 게 큰 수확이었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 1월 중국 친선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소폭 변화를 줬다. 공격수 여민지(25·수원도시공사)가 1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가운데, 지난 시즌 WK리그 경주한수원의 준우승 주역인 수비수 정영아(28)와 박세라(29)가 새로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정영아는 2013년 가을 이후 약 5년 반 만에, 박세라는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다. 

평가전이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여민지가 1차전인 루마니아전에서 4년 만의 A매치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고, 정영아도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한 박세라도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해 민첩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특히 박세라의 활약은 윤덕여 감독을 함박웃음 짓게 하기 충분했다. 중국 대회 후 윤덕여 감독은 박세라를 콕 찝으며 "중국 대회에서 박세라의 활약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충분히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활약을 인정받은 박세라는 이후 2월에 열린 호주 4개국 친선대회에도 발탁돼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주전 측면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훈련 중인 박세라(가운데)

만 29세의 나이에 늦깎이 국가대표가 된 박세라는 발탁 소식을 들은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 그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는 듯 "내가? 정말?"이라고 여러 번 반문했다는 후문. 박세라는 "믿기지가 않았다. 내가 감히 갈 수 있는 곳인가 싶기도 했고, 이제까지 운동한 걸 되돌아보게 된 계기가 됐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왜 뽑혔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잘 뛰고 열심히 많이 뛰는 거밖에 내세울 게 없다. 부족한 게 많은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단순히 잘 뛰는 것만으로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하지만 박세라는 그 이상이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셔틀런 뿐만 아니라 선수 움직임을 파악하는 GPS 분석 결과도 박세라의 움직임이 대표팀 내에서 가장 좋다"며 칭찬했다. 발도 빠르면서 강한 체력까지 장착한 박세라다. 

하지만 박세라는 "여전히 부족한 면이 많다"면서 고개를 내저었다. 박세라는 "호주와 뉴질랜드 선수들을 상대해보니 부족한 게 너무나도 많았다. 피지컬과 힘은 당연히 호주 선수들이 더 좋았고, 나도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나보다 더 빠른 선수들이 많아 당황했다. 시야가 넓어진 기회가 됐다"라며 호주 대회를 복기했다.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체격과 스피드가 좋은 유럽팀 두 팀(프랑스, 노르웨이)을 만나는 만큼, 비슷한 체구의 호주와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그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했다. 박세라는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빠르게 패스하는 게 중요하다. 미리 보지 못하면 압박이 심해지니까 더 빠르게 패스해야 한다"라며 "내가 제일 잘해야 하는 부분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1월 중국 4개국 친선대회 루마니아전에 선발 출전한 박세라(앞줄 가운데)

박세라는 스스로를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지칭한다. 올해 목표를 묻자 그는 "내 자신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대표팀에 들어오니 더 성장하고 싶고 더 많은 욕심이 생긴다. 욕심이 많다보니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라면서 "더 열심히 해서 월드컵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당연히'라는 게 없지 않나. 긴장 놓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반드시 월드컵에 나서겠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파주)=윤승재 기자,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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