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인간계 최강' 팔카오의 씁쓸한 겨울
[스포츠경향]
갈라타사라이 라다멜 팔카오. Getty Images코리아
한때 유럽을 호령했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34·갈라타사라이)가 터키를 떠나 스페인행을 원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현실적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다음 행선지로 꼽힌다.
스페인 매체 ‘돈발론’은 29일 “팔카오가 갈라타사라이를 떠나 다시 스페인 복귀를 노리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팔카오는 오랜 기간 ‘인간계 최강’으로 불렸던 골잡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S 모나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임대), 첼시(임대) 등 빅클럽에서 활약하며 골잡이로서 탁월한 능력을 뽐냈다. 현재까지 프로통산 499경기에서 291골을 넣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로도 91경기에서 35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30대 중반으로 접어들어 전성기를 지나면서 이젠 빅리그 재입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2019년 여름에 갈라타사이에 입단한 그는 경기에 나서면 골을 곧잘 뽑아내지만 잦은 부상으로 공헌도가 떨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22경기에서 11골을 넣은 그는 올 시즌에는 허벅지 부상 여파로 7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그래도 5골을 넣으며 공격 본능은 발휘했다.
‘돈발론’은 “터키에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팔카오는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 스페인행을 원하지만 나이와 몸값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그의 새로운 행선지로 MLS가 떠오른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한때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9월 인터 마이애미가 빅리그 출신 거물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을 영입하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다. MLS 다른 팀을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몇년 전까지 지구 최고의 공격수로 불렸던 팔카오에게는 여러모로 씁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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