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토끼 단속 남은 시간 단 2주, 빠르게 도는 전력구상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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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밝았다. 짧은 연말 휴가를 보낸 KBO리그 10개구단도 이르면 2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새 시즌 준비가 본격화된다는 의미다. 전력 구상에 기준점이 될 수 있는 ‘집토끼’ 단속 마감시한도 빠르게 다가온다.
롯데 전준우, KIA 김선빈 안치홍 등 이번 겨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13명은 1일 현재 미계약 상태다. 해가 바뀌었고, 10개구단이 전지훈련 참가선수 명단을 확정해야 해 늦어도 15일까지는 계약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이 높다. 몸값 이견이 크거나, 미아를 각오할 정도로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스프링캠프 출발전 계약을 체결하는 게 일반적이다. 프로야구선수협회가 비활동기간에는 단체훈련을 할 수 없도록 한 규정도 선수들이 원하는 범위 내에서 구장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FA 미계약자는 구단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외부시설에서 훈련을 해야 한다. 팀이나 선수 모두 손해일 수밖에 없다.
협상이 지나치게 장기전으로 흐르면 선수도 지친다. 납득할만 한 조건이면 손해를 보더라도 조기에 계약을 맺고 훈련에 전념하고 싶어한다. 구단과 에이전트 모두 선수들의 습성을 알기 때문에 지나치게 시간을 길게 끌고 싶어하지 않는다. 특히 이적 가능성이 적은 선수일수록 시간과 싸움에서 패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길을 끄는 인물은 이른바 FA 빅3로 꼽히는 전준우와 김선빈, 안치홍 등 세 명이다. KIA와 롯데는 2일부터 구단 정상 업무를 시작한다. 롯데는 2일부터 상동구장에서 신인 선수들 훈련을 시작하기 때문에 다른 구단보다 더 분주하다. KIA 프런트는 2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고, 신인들은 10일 함평-KIA 챌린저스필드에 모여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 신인들이 훈련을 시작한다는 것은 스프링캠프 합류 최종 옥석 고르기에 돌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KIA는 맷 윌리엄스, 롯데는 허문회 감독을 각각 새 사령탑을 맞은 터라 주축 선수들을 마냥 미계약 상태로 둘 수 없다. 구단 입장에서도 각종 장비 지급을 시작하는 1월 중순 전까지 행정 업무를 매듭짓고 싶어 한다. 더 자주 만나 담판을 지을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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