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제안, 출전, 재계약 의지도 없는 상태" 西매체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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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제안, 출전, 재계약 의지도 없는 상태" 西매체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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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꾸준한 출전 기회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원하고 있고, 발렌시아는 계약 연장을 원하는 상태에서 아직 이강인에 대한 이적 제안은 없다.

[골닷컴] 배시온 기자= 이강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재계약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2025년까지 계약 연장을 원했지만 이적 의지를 밝힌 이강인은 더 이상 구단과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고 있는 상태다.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이강인의 미래 역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강인 측은 팀을 떠나고 싶은 이유를 여러 번 밝혔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으며 팀에 중요한 역할이 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겼지만 이번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하비 그라시아 감독 역시 이강인에게 만족스러운 기회를 주지 않았다. 특히 이강인이 자가격리에서 돌아온 지난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단 4분 출전에 그치자 이강인은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고 다수의 스페인 매체가 보도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 현지 언론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스페인 축구전문매체 ‘엘 데스마르케’의 발렌시아 에디션은 28일(현지시간) “이강인은 현재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계약 연장을 원하지도 않으며, 상황을 바꿀 제안도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이번시즌 프리메라리가 15경기 중 10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중 선발로 6번, 교체로 4번 출전했지만 풀타임 경기는 한 번도 없다. 현재 발렌시아 스쿼드가 얇은 상황에서 이강인은 분명 매력적인 카드이지만, 그라시아 감독 전술에 꼭 들어맞는 카드는 아니다.

이강인의 이런 상황은 지난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유망주 페란 토레스와 비슷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해당 매체는 “아무런 진전이 없어 걱정스러운 상태이며, 현재 이적시장은 전보다 더 안 좋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팔고 싶지 않고 그의 미래에 한 부분이 되고 싶어 한다. 이강인에 대한 공식적인 이적 제안은 아직 구단에게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직 이적시장 시간은 충분히 남아있기 때문에 단정짓기 이르다. 이강인은 꾸준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오는 30일 그라나다 원정을 떠난다. 2020년 마지막 경기에서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미래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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