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가기 전에 홈런 봐서 기뻐" 터너, 류현진에게 '굿바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류현진이 FA(자유 계약 선수) 이적을 한 가운데 동료 저스틴 터너가 작별 인사를 건넸다.
터너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떠나는 류현진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게시물로 작성했다.
터너는 "나는 정말 류현진이 그리울 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선수 가운데 한명이다. 류현진과 했던 모든 시간에 감사한다. 그가 아메리칸리그로 가기 전에 그의 첫 홈런을 봐서 기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입단 기자회견에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 로저 앳킨스 단장, 찰리 몬토요 감독이 참석했다.
류현진은 영어로 인사말을 준비했다. 그는 "헬로 캐나다, 봉쥬르, 먼저 이 자리에서 마크(토론토 사장), 로스(토론토 단장), 찰리(토론토 감독) 그리고 나의 가족들에게 고맙다. 블루제이스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일원이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토론토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나를 첫 번째로 생각해준 팀이다. 모든 선수가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런 선수들과 좋은 경기를 하고 싶었다"며 "토론토를 위해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는 다짐을 남겼다.
이후 류현진은 다저스 팬들에게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별 인사를 보냈다. 그는 ""다저스 팬 여러분. 7년 동안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그 기간동안 멋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순간들을 내 마음 속에 간직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저스"라고 보냈다.
이 게시물을 본 다저스 동료였던 외야수 작 피더슨은 "비행 파트너를 잃었다"며 댓글로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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