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새크라멘토 킹스가 흔들리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새크라멘토의 드웨인 데드먼(센터, 213cm, 111.1kg)이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드먼은 이번 여름에 새크라멘토에 둥지를 틀었다. 새크라멘토는 계약기간 3년 4,1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계약 마지막 해인 2021-2022 시즌에는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다. 오프시즌에 새크라멘토는 코리 조셉, 트레버 아리자, 데드먼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포지션별로 경험자들을 데려오면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면서도 선수층을 두텁게 했다.

하지만 데드먼은 최근 출전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에 불만이 적지 않다. 그는 이달 초부터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근 11경기에서 세 경기를 뛰는데 그쳤으며, 모두 출전시간이 10분이 채 되지 않았다. 최근에 나선 27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최저인 1분 57초를 뛰는데 그쳤다.

그는 시즌 첫 20경기에서 평균 14.9분을 소화하며 5.3점(.420 .234 .846) 4.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세 경기에서는 도합 5.1분을 뛰는데 그쳤으며, 당연히 기록도 1.3점 1.3리바운드로 좋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최근 한 달 동안 부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나서지 못하면서 불만이 고조됐다.

새크라멘토는 이번 시즌 들어 주축들의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그 사이 리션 홈즈를 주전 센터로 투입하고 있다. 홈즈가 평균 29분 이상을 뛰는데 가운데 다른 센터를 내세우기 보다는 다른 선수들에게 골밑을 맡기고 있다. 마빈 베글리가 부상 중임에도 출전시간을 따내지 못하고 있으며, 로테이션에서 확실하게 제외됐다.

데드먼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경우 다른 팀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전급 센터로 손색이 없는데다 경험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전력보강에 도움이 된다. 높이에 대한 갈증이 적지 않을 경우 트레이드해 올 만하다. 그러나 새크라멘토가 원하는 조건을 맞추면서 센터를 필요한 팀이 얼마나 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