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찾기’ 새 얼굴 & '생존' 계약 만료, 2020 감독열전
자신의 색깔을 찾아야 하는 초보 사령탑 4명과 자신의 생존이 필요한, 계약만료를 앞둔 3명, 이들의 감독열전도 2020년 KBO리그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2020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7개 구단이 사령탑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하위권에 허덕였던 롯데, 삼성, KIA,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키움까지 4구단이 새로운 사령탑 체제 하에서 시즌을 맞이한다. 그리고 3명의 LG, 한화, NC는 계약기간 마지막 해를 맞이한다.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거나 그리고 지도자로서 경력을 이어가기 위한 사령탑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초보 사령탑 4인, 베일 쌓인 지도력과 색깔
KBO리그에서 사령탑으로서 ‘초보’인 4명을 향한 관심은 크다. 지난해 시즌 중반 감독 중도 퇴진으로 공석이었던 KIA와 롯데, 그리고 전임 감독 계약기간이 만료된 삼성과 키움의 사령탑이 교체됐다.
KIA는 메이저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맷 윌리어스 감독을 선임하며 외국인 감독 체제를 세웠다. 롯데는 키움의 타격코치와 수석코치로 지도 역량을 과시한 허문회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삼성은 김한수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고 전력분석팀과 운영팀장 등 프런트 중책을 맡았던 허삼영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키움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끌었던 장정석 감독과 재계약 대신 키움과 SK 투수진을 이끌었던 손혁 신임 감독과 계약했다.
KIA 윌리엄스 감독만이 메이저리그에서 굵직한 경력을 남긴 지도자다. 스타 선수 출신으로 2014~2015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179승 145패(승률 0.552)를 기록한 바 있다. 나머지 3명의 사령탑은 감독대행도 해본 적도 없다. 이들이 어떤 색채의 야구를 보여줄 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윌리엄스 감독은 외국인 감독으로서의 색다름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마무리캠프를 휘어잡으며 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롯데 허문회 감독, 삼성 허삼영 감독은 각각 현장과 프런트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리고 데이터 활용에 능하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손혁 감독은 키움의 현재 전력을 구축하는데 일조한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과연 새로운 사령탑들이 어떤 색깔의 야구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 계약기간 1년 남은 3인, 생존 향한 지략 싸움
LG 류중일 감독, 한화 한용덕 감독은 올해 3년의 계약기간 마지막 시즌을 맞이한다. NC 이동욱 감독은 2년 계약기간의 마지막 시즌이다. 아직 뚜렷한 연장 계약 풍문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마지막 시즌의 결과에 따라 연장 계약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첫 시즌 2018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2년차인 지난해 LG를 4위로 올려놓으며 가을야구를 맛보게 했다. 베테랑 지도자라도 계약기간 마지막 시즌에 대한 압박은 있을 수밖에 없다. LG의 전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안정궤도에 올려놓은 뒤 가을야구, 더 나아가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재계약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롤러코스터 시즌을 경험했다. 지도자 첫 시즌인 2018년 한화를 11년 만의 가을야구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해 2년차였던 지난해 세대교체의 내홍을 겪으면서 9위로 추락했다. 계약 마지막 시즌이 지도력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전망.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유일하게 2년 계약을 맺었던 NC 이동욱 감독은 최하위였던 팀을 5위에 올려놓으며 가을야구 복귀를 이끌었다. 안정기에 접어들 2년 차 시즌 이 감독의 지도력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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