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감독' 로버츠의 솔직한 고백 "욕 먹지 않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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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감독' 로버츠의 솔직한 고백 "욕 먹지 않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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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감독' 로버츠의 솔직한 고백 "욕 먹지 않아서 좋다"

기사입력 2020.12.28. 오전 07:02 최종수정 2020.12.28. 오전 07:02 기사원문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이제 더 이상 ‘돌버츠’는 없다. 

LA 다저스를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데이브 로버츠(48) 감독에겐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이다. 다저스 역대 감독 중 최고 승률 감독이지만 앞서 4년간 월드시리즈 우승 실패로 거센 비난에 시달렸던 로버츠 감독이다. 

미국 ‘다저블루’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우승 후 기쁨보다 안도감을 크게 느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에 기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안도감을 느꼈다. 그게 일주일은 간 것 같다”고 돌아봤다. 

다저블루는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부문사장도 최근 몇 년간 로버츠와 같은 비판을 받았다. 마침내 LA에 우승을 가져다준 뒤 기쁨보다 안도감을 느꼈다. 로버츠 감독도 이에 동의하며 이번 오프시즌에 비난받지 않는 것을 즐긴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좋은 변화”라며 “기쁨보다 안도감이 크다는 프리드먼 사장의 말에 동의한다. 지난 5년간 많은 일이 있었고, 과정에 집중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우승이었다”는 말로 우승 압박감이 만만치 않았음을 인정했다. 

내년에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정상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 로버츠 감독은 “2021년 선수단을 어떻게 구성하고 다시 연결할지 생각하면 마음이 들뜨지만 더 많은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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