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준 조부모에게 '통 큰 선물' 한 크리스 아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투수 크리스 아처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아처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한 동영상을 올렸다. 자신이 선물한 차 2대를 보고 기뻐하는 자신의 부모와 포옹하는 영상이었다. 아처는 "지금 이 순간보다 더 기뻤던 적은 없었다"고 글을 덧붙였다.
아처의 선물을 받고 좋아한 그의 부모는 사실 외조부모다. 아처는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집안 사정으로 2살 때 외할머니와 의붓 외할아버지에게 입양됐다. 아처는 어머니를 누나라 알고 자랐으며 아버지는 6년 전에 처음 만났다.
이 영상을 기사화한 '블리처리포트'는 "아처는 8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뛴 끝에 큰 마음을 먹고 자신을 키워준 은혜를 갚았다"며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했다"고 전했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아처는 올해 23경기에 나와 3승9패 평균자책점 5.19로 부진했으나 2014년, 2015년에는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준수한 선발 자원으로 꼽힌다. 이번 겨울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로도 거론되고 있다. 내년 연봉은 900만 달러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FA 내야수 조쉬 도널드슨이 금연 약속을 지킨 어머니에게 고급 차량 '마세라티'를 사주는 영상을 올리는 등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비시즌 가족들과 행복한 소식을 잇달아 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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