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 반지 받아야 하나요'…'스키여제' 린지 본, 연인에게 청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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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반지 받아야 하나요'…'스키여제' 린지 본, 연인에게 청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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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여제' 린지 본이 자신의 애인에게 청혼한 사실을 27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에 공개했다(린지 본 인스타그램). © 뉴스1

'스키 여제' 린지 본(35·미국)이 자신의 애인에게 청혼한 사실을 공개했다.

올해 2월 은퇴한 본은 2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에 "교제한지 2주년을 맞아 전통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P.K에게 결혼하자고 말했다. P.K는 '예스'라고 했다"고 글을 적었다.

본의 약혼자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 P.K 수반(30·캐나다)이다. 본은 수반에게 청혼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P.K와 함께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의 P.K는 왼손 약지에 청혼 반지를 끼고 활짝 웃고 있다.

'평등'이라는 단어를 해시태그로 단 본은 "우리는 평등에 대해 말하곤 하지만 행동은 말보다 목소리가 더 크다"며 "남자도 반지를 받을 수 있고 PK는 그러한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자만 약혼반지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본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키 알파인 활강 금메달리스트이다. 홍보 대사를 맡았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해 활강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반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에서 우승한 기록을 갖고 있다.

본은 2007년 동료 스키선수 토마스 본과 결혼했다가 2011년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2017년 말부터 수반과 교제를 시작했고 올해 8월 약혼 사실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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