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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억원 쓴 두산, 진짜 고민은 김재호·이용찬·유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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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두산 김재호. 연합뉴스


두산 내부 자유계약선수(FA) 4명은 거취가 결정됐다. 미계약 선수는 유격수 김재호, 우완 이용찬, 좌완 유희관 등 3명이다. 두산이 이들 세 선수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간과 금액 면에서 서로 합의점을 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지난 16일 내부 FA 정수빈과 6년, 최대 56억원에 계약했다고 공개했다. 앞서 허경민과 최대 7년, 85억원에 계약한 두산은 ‘집토끼’ 단속에 현재까지 141억원을 지출했다. 이미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썼지만 앞으로 써야 할 돈이 더 남아 있다. 협상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재자격 FA 김재호와 신규 FA 이용찬·유희관과 마주하고 있다.

2016 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50억원에 두산과 계약했던 김재호는 4년간 ‘모범 FA’로서 내야의 살림꾼 역할을 했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선 타율 0.421, 1홈런, 7타점을 기록하면서 베테랑의 존재 이유를 보여줬다. 두산은 최근 1루수 오재일(삼성)과 2루수 최주환(SK)을 다른 팀으로 보내 내야의 반이 비어있다. 김재호는 붙잡을 가치가 충분히 있는 선수다.

다만 내년 36세가 되는 나이와 시장 상황이 계약 조건을 좌우하는 변수다. 정수빈의 경우 한화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면서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몸값이 상승했지만 김재호는 여건이 다르다. 협상 파트너가 두산뿐이라면 두산이 더 유리한 위치에 서지만 프렌차이즈 베테랑을 예우하지 않을 수도 없다.

2007년 입단한 이용찬은 선발과 마무리 경험이 두루 풍부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올해 이용찬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 바람에 두산 선발진이 흔들렸던 것을 고려하면 놓치기 아까운 선수다.

관건은 팔꿈치의 상태다. 이용찬 측은 재활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시즌 초반 복귀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쇼케이스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른 구단의 관심도 두산의 협상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이용찬의 가치와 몸 상태, 영입 경쟁, 예산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한다.

유희관은 8시즌 연속 10승의 대기록을 달성할 정도로 꾸준함을 자랑한다. 프랜차이즈 좌완 투수로서 구단 역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도 여럿 세웠다.

하지만 약점도 뚜렷하다. 올해 10승을 했어도 11패가 있었고 평균자책(5.02)도 좋지 않았다. 특히 플레이오프 한 경기에 등판했다가 0.1이닝 만에 교체된 게 타격이었다. 두산은 매년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상위권 팀인데, 포스트시즌 때 기용할 수 없는 선발투수라면 그 가치를 재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두산은 시간을 두고 선수들과 눈높이를 맞춰가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협상 기류가 갑자기 바뀌지 않는 한, 계약 소식을 발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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