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베팅’에선 KBO리그가 NPB에 이길 수가 없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강속구 투수 페르난도 로메로(26)가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했다. 앞서 미네소타로부터 방출 소식이 전해졌을 때,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진출을 노린다는 소식이 들렸다. KBO리그 팀들도 관심을 가질 만한 투수, 그의 선택은 일본이었다.

디 애슬레틱의 댄 헤이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페르난도 로메로는 일본으로 진출하기 위해 팀에서 방출됐다. 로메로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계약할 것이다. 미네소타는 로메로의 이적료로 30만 달러를 받는다”고 전했다. 

로메로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150km 넘는 강속구 투수로 가능성을 보였다. 데뷔 첫 해 11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불펜 투수로 15경기에 등판, 1패 평균자책점 7.07로 부진했다. 2019년 직구 평균 구속이 156km였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로메로는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올해는 비자 문제로 미국에 입국하지 못해 시즌을 쉬었다. 

로메로는 일본으로 눈길을 돌렸고, 미네소타는 그를 내보내는 보상으로 30만 달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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