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떠난 로메로, 요코하마에서 받는 연봉은 72만4000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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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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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미국 입국 금지로 태평양을 건너게 된 파이어볼러 페르난도 로메로(26)의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재팬 타임즈는 지난 24일 로메로가 요코하마와 72만4000달러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요코하마에 플러스 1년 옵션이 있다. 즉 요코하마는 미네소타 구단에 건넨 이적료 30만 달러 포함, 로메로에 총액 102만4000달러를 투자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50㎞ 중반에 달하는 로메로는 지난 몇 년 동안 미네소타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018년 선발투수로 빅리그에 데뷔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듬해에는 부진했지만 미네소타는 로메로의 잠재력이 폭발할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도미니카 출신인 로메로는 지난해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참가에 앞서 미국 입국을 금지당했고 끝내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다.
자연스레 로메로의 다음 행선지로 일본프로야구 혹은 KBO리그가 예상됐는데 로메로는 지난 19일 요코하마와 계약에 합의했다. 그리고 이날 연봉이 공개되면서 계약 총액도 드러났다.
한편 로메로 외에 또다른 빅리그 출신 선수가 일본땅을 밟는다. 내야수 아데이니 에체베리아(31)가 일본 지바 롯데와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에체베리아는 지난 9년 동안 빅리그에서 922경기를 뛰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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