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에서 두 번째)과 뤼디거(오른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27)의 3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확정된 가운데, 팬들의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더 선 등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항소가 기각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23일 첼시와 홈경기에서 후반 18분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6)와 몸싸움을 하다가 쓰러졌고, 손흥민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발로 뤼디거를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이후 토트넘이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징계 확정으로 손흥민은 내년에나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오는 26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홈), 29일 노리치시티(원정), 내년 1월 2일 사우샘프턴(원정)전에 결장한다.

손흥민의 징계가 확정되자 팬들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더 선에서 전한 손흥민의 징계 확정 기사에 팬들이 댓글을 달고 있다. 대부분 판정이 정당하다고 보고 있다.

한 팬은 "이것은 옳은 결정이다. 그가 폭력적으로 반응했다"면서도 "뤼디거 역시 경고를 받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정당한 판정이라고 생각하는 또 다른 팬은 "훌륭하다. 정의가 행해졌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손흥민은 크리스마스 휴가를 받았다"고 약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의 행동을 비난한 팬도 있었다. 그는 "손흥민은 분명 좋은 선수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 팀과 감독 그리고 선수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크리스마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토트넘 팬들을 실망시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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