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리엇' 정조국, 2부 제주 유나이티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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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리엇' 정조국, 2부 제주 유나이티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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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0골 넣은 득점왕 출신
2부 추락 제주 재건 이끌 골잡이
남기일 감독과 어게인 2016 꿈꿔
정조국이 광주 시절 옛 스승 남기일 감독과 제주에 다시 뭉쳤다. [사진 강원FC]

'페트리엇' 정조국(35)이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한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정조국이 제주와 계약에 합의했다"며 "세부 사항만 조율되면 계약서에 최종 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 프론트, 선수단, 코칭스태프가 시즌 내내 불협화음을 낸 제주는 올 시즌 K리그1(1부리그) 최하위로 추락해 다음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에 따라 주축 선수 대부분은 1부리그 팀을 찾아 떠난다.

한때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린 정조국의 영입 뒤엔 옛 스승 남기일 제주 신임 감독이 있다. 26일 제주에 부임한 남 감독은 광주FC 시절 정조국을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조련했다. 정조국은 광주에서 뛰던 2016년 무려 20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남 감독은 정조국을 젊은 선수들로 채워질 제주의 공격을 이끌 베테랑으로 낙점했다.

게다가 정조국은 지난 5일 올해 계약이 끝나는 강원과 상호 합의 하에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이적료 없는 자유계약선수다. 강원이 1부리그로 승격한 2017년 광주를 떠나 강원 유니폼을 입은 정조국은 세 시즌 동안 74경기를 뛰면서 16골을 넣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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