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칼럼니스트 류현진 내구성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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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칼럼니스트 류현진 내구성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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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실수했어" 미 칼럼니스트, 류현진 내구성 지적

기사입력 2019.12.24. 오전 09:38 최종수정 2019.12.24. 오전 09:38 기사원문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경기력이야 향상되겠지만…."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 합의했다.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 2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게 묘수가 됐다.

계약 직후 미국 언론은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며 류현진 영입을 긍정적으로 봤다. 그러나 순탄하게만 보는 시각만 있는 건 아니다. 미국 'ESPN'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다소 회의적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올니는 24일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다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투자한 데 여러 생각이 대립한다. 탱킹의 시대에서 이기는 데는 좋을 수 있다"면서도 "지난 5년, 160이닝 이상 던진 적 없는 32세 투수에게 8,000만 달러를 쓴 리스크"가 생길 걸 우려했다.

그는 'ESPN'에다 기고한 칼럼에서 "경기력은 향상될 수 있어도, 토론토는 류현진과 계약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류현진 영입에서 효율성을 따져 봐야 한다며 "21세기 표준에 따르면, 4년 8,000만 달러는 실수일 거다. 토론토는 고위험 거래로 간주되는 이 계약을 후회할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82⅔이닝을 던져 완벽 부활을 알렸으나, 어깨 부상 등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 53⅓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계약 전 켄 로젠탈 기자는 "내년 33세가 되는 류현진의 나이와 부상 이력에 회의론을 펼치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말한 바 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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