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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박항서호, U-23 챔피언십 대비 '옥석 가리기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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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바레인 평가전 통해 23명 명단 확정…내년 1월 1일 방콕 이동
유럽파 수비수 도안 반 하우는 '차출 불가'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박항서(60)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호찌민 전지훈련을 통해 최종 엔트리 확정을 위한 '옥석 가리기'를 시작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26일 "한국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베트남 U-23 축구 대표팀이 22일 귀국해 사흘 동안 휴식을 취한 뒤 25일 오후부터 호찌민에서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준비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최근 2주 동안 치료를 받아온 응우옌 꽝하이(22·하노이)가 회복해 정상적으로 훈련에 나섰다. 꽝하이는 근육 파열로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마지막 3경기를 뛰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부상으로 SEA에 나서지 못한 중앙 수비수 쩐 딘 쫑(하노이)도 완전히 회복됐다"라며 "쩐 딘 쫑의 합류는 AFC U-23 챔피언십 차출이 불가능해진 유럽파 수비수 도안 반 하우(헤이렌베인) 때문에 걱정이 많은 박항서 감독에게 위안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항서 감독은 호찌민 전지훈련을 통해 AFC U-23 챔피언십에 나설 23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박 감독은 통영 전지훈련부터 28명의 선수를 소집했고, 오는 28일 빈즈엉에서 열리는 바레인과 평가전을 치른 뒤 5명을 탈락 시켜 23명의 최종엔트리를 완성하기로 했다.

박항서호는 28일 바레인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국내 훈련을 마치고 내년 1월 1일 태국 방콕으로 이동한다.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내년 1월 8~26일까지 태국 방콕, 송클라, 부리람, 랑싯 등 4개 도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는 터라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업을 꿈꾸고 있다.

베트남은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에서 북한,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조로 묶여 10일 UAE, 13일 요르단(이상 부리람), 16일 북한(방콕)과 맞붙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C조에 속한 가운데 한국이 C조 1위를 차지하고, 베트남이 D조 2위를 차지하면 8강에서 두 팀의 맞대결이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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