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야나기타 메이저입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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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7 00:32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31)가 메이저리그 꿈을 포기했다.
소프트뱅크는 25일 야나기타와 연봉 5억7000만 엔(우리돈 약 57억5000만 원)에 7년 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4년간 유지된 뒤 2024시즌부터는 그간 활약에 따라 바뀐다. 지난 3년 계약을 마친 야나기타는 일본인 선수 최장 타이인 7년 계약을 체결하며 사실상 '평생 소프트뱅크맨'을 선언했다.
2011년 입단한 야나기타는 원래 2020시즌이 끝난 뒤 해외 FA 권리를 취득할 수 있었다. 일본은 9시즌을 채워야 해외 FA 권리가 생긴다. 이때문에 2017년에 소프트뱅크와 FA 계약을 할 때도 2021년 메이저리그 도전을 고려해 3년 계약을 맺었다. 올해 기록한 5억7000만 엔은 일본 국내 선수 최고 금액이었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올 시즌 중반 왼 뒷무릎 힘줄 파열 부상으로 4개월 간 재활하면서 해외 FA 요건이 한 시즌 미뤄졌다. 2022년에는 야나기타가 벌써 만 34살이 된다. 1년 1년이 늦어질수록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는 메이저리그뿐 아니라 데뷔 초 꿈이었던 고향팀 히로시마 입단 목표도 내려놨다.
야나기타는 "메이저리그 도전은 나이를 볼 때 힘들다고 느낀다. 메이저리그에 갈 수 없는 것도 운명인가 라고 생각했다"고 꿈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다친 선수에게 7년 장기 계약을 제안해준 팀에 감사하다. 7년 후 은퇴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나기타는 2015년 트리플 스리(3할-30홈런-30도루)를 기록했고 2017~2018년 2년 연속 3할-30홈런을 달성하며 정확성과 장타력을 모두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NPB 최고의 타자인 야나기타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경우 이치로의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지만 공식적으로 그 기회가 없어졌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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