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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기성용 태도와 경험 높게 산다" 1월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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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기회 줄어든 기성용, 내달 이적시장 통해 뉴캐슬 떠날까?

▲기성용, 9월 이후 3개월째 명단 제외
▲브루스 감독이 태도와 경험은 높이 사지만...
▲셀틱 등 유럽 내 이적 가능성도 제기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겨울 이적시장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기성용(30)의 거취가 뉴캐슬에서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기성용은 올 시즌 뉴캐슬이 라파 베니테스 감독과의 결별을 선언한 후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선임하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올 시즌 단 세 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지난 8월 노리치 시티 원정이 유일하게 선발 출전한 경기였으며 9월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0-5 대패를 당한 후에는 약 3개월째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 언론을 통해 그가 몸살 기운으로 경기에 출전할 상태가 아니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기성용이 올겨울 이적을 추진 중인 건 국내외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실이다.

잉글랜드 지역 일간지 '이브닝 크로니클' 뉴캐슬 전담 앤드류 머스그로브 기자는 24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기성용이 스코틀랜드 명문이자 과거 몸담은 친정팀 셀틱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도 내용에 따르면 브루스 감독은 기성용의 훈련 태도와 경험을 여전히 높이 사고 있다(his attitude and experience is appreciated by Steve Bruce).

그러나 브루스 감독은 선수 본인이 원한다면 올겨울 기성용을 놓아줄 계획이다. '이브닝 크로니클' 또한 "뉴캐슬은 지금 기성용의 나이와 커리어를 고려할 때 그가 주력 자원으로 꾸준히 출전하고 싶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뉴캐슬에서는 그에게 이런 환경을 보장해줄 수 없다. 셀틱 복귀설이 제기된 그는 1월에 뉴캐슬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뉴캐슬은 올 시즌 브루스 감독 체제에서 주로 5-4-1, 또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대다수 경기에서 뉴캐슬의 중원진을 구축하는 자원은 아이직 하이든(24), 존조 셸비(27), 션 롱스태프(22)다. 여기에 백업 자원 중 1옵션은 매튜 롱스태프(19)다.

하이든, 셸비, 그리고 롱스태프 형제는 경기 내내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며 중원에서 힘과 속도감을 더해주는 유형의 미드필더다. 즉, 그들은 후방 플레이메이커에 더 가까운 기성용보다 브루스 감독이 더 선호하는 자원으로 꼽힌다. 게다가 시즌 초반 부진을 겪은 뉴캐슬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상승세를 타며 전력이 차츰 안정화되고 있다.

브루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각) 지역 일간지 '더 실즈 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에 대해 "(다른 팀의) 문을 두드려볼 권리가 있다(entitled to knock down the door)"고 말했다. 영어권 표현으로 '문을 두드려도 좋다'는 말은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방안을 모색해도 뉴캐슬이 이를 막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즉, 기성용의 올겨울 이적을 허락하겠다는 게 브루스 감독의 계획이다.

브루스 감독은 지난 21일 지역 일간지 '더 실즈 가제트'를 통해 "기성용은 (올겨울 팀을 떠날 수도 있는) 몇몇 선수 중 한 명이다. 특정 나이에 도달했는데 매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에게는 다른 팀의 문을 두드릴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 나 또한 선수 시절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내가 그들이라도 매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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