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를 지배한 것은 화끈한 방망이의 ‘삼성 왕조’
2010년대 KBO리그는 ‘리그 확대’의 시대였다. 2013년에 NC 다이노스가 창단해 1군에 합류했고, 2015년에는 KT WIZ가 10번째 구단으로 리그에 합류했다. 1982년 6개 구단으로 출범한 KBO리그는 30년이 흐르면서 10개 구단 체제로 바뀌었다. 10개 구단 체제로 확대하는 과정에 두 팀의 ‘왕조’가 역할을 바꿨다. 2010년대 초반 ‘삼성 왕조’는 KBO리그 역대 2번째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2010년대 초반 삼성은 단단한 불펜과 화끈한 방망이를 무기로 리그를 평정했다. 2010년 준우승에 이어 류중일 감독이 부임한 2011년부터 삼성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어갔다.
뒤를 이은 것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역대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93승)을 세우며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KIA와 SK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내줬지만 2019년에는 시즌 막판 순위를 대역전시키는 ‘미러클 두산’을 재현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되찾아왔다.
한국시리즈 우승 횟수로 따진다면 2010년대 KBO리그 최고 팀은 역시 삼성이다. 삼성은 2010년대 전반기 동안 압도적인 전력으로 상대를 무력화시켰다. 이후 삼성은 주축 선수들이 FA로 빠져나가면서 전력이 약화됐다. ‘왕조’의 바통을 이어받은 두산은 ‘화수분 야구’를 통해 성장한 젊은 선수들이 경험과 함께 실력이 쌓이면서 새로운 왕조를 만들어나갔다.
그렇다면 2010년대 정규시즌 성적을 다 합한, 2010년대 통산 승률에서는 어느 팀이 앞설까.
삼성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했다. 한국시리즈에 연속으로 오른 6시즌 동안 정규시즌 479승 14무 307패로 승률이 0.609나 된다. 두산은 같은 기간 승률이 411승 12무 376패로 0.522에 그친다. 하지만 이후 삼성의 전력이 급하락하면서 역전이 이뤄졌다. 삼성은 2017년에는 0.396까지 승률이 추락했다. 결과적으로 2010년대 정규시즌 통산 승률에서는 두산이 최고다. 두산의 10시즌 통산 승률은 0.566(769승 17무 589패), 삼성의 승률은 0.538(727승 25무 624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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