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슨, "SON-케인 막는 방법? 전원이 수비해도 봉쇄 불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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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2 12:26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 듀오를 두고 "전원 수비해도 막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셀허스트 파크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7승 3무 1패로 승점 24점을 올리며 EPL 1위에 올라있다.
토트넘 상승세의 원동력은 손흥민과 케인으로 이뤄진 공격 듀오에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찰떡호흡으로 상대 수비를 궤멸하며 토트넘의 승점을 선사했다. 손흥민은 10골 3도움을, 케인은 8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환상적인 호흡은 기록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EPL에서 총 31골을 합작해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가 기록한 36골에 이어 2위에 위치했다. 또한 올 시즌 서로 도움과 득점을 주고받은 것만 11골이다. 두 선수의 공격 포인트를 봤을 때 호흡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손흥민과 케인은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자칫하면 단순해질 수도 있는 무리뉴 감독의 축구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전 세계 최고의 듀오인 것을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월드 클래스 공격수들이다"고 말했다.
손흥민, 케인이 버티는 토트넘을 상대하는 팰리스의 호지슨 감독도 이에 대해 언급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호지슨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을 쉽게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시즌 초반 얼마나 위협적인지 보여줬다. 뒷공간을 파고들고 끊임없이 득점 기회를 만든다"며 경계심을 밝혔다.
이어 "이처럼 그들은 화끈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우리는 전원이 노력해야 손흥민, 케인 듀오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을 격려할 테지만 기회를 내주지 않고 완전히 봉쇄하는 것은 정말 어려울 게 분명하다. 손흥민, 케인에게 많은 슈팅은 필요없다. 그들은 확실한 기회에서 골을 넣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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