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떠나려고 벵거에게 심한 욕했다, 그런데...", 벤트너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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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2 12:33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니클라스 벤트너(32)는 아르센 벵거 감독과 언쟁을 펼쳤던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벤트너는 2005년 아스널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10시즌동안 아스널 소속으로 있었다. 벤트너는 어린 나이에 유망한 공격수로 주목을 받았고 버밍엄 임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팀 승격에 일조했다. 아스널에서 활약도 기대됐으나 느린 스피드, 떨어지는 결정력, 지속적인 부상에 시달려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선덜랜드, 유벤투스 임대를 다녀왔지만 팀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 아스널에서 171경기를 뛰며 47골밖에 넣지 못했다. 계속 벤치에 머물다 2014년 볼프스부르크로 떠났고 노팅엄 포레스트, FC쾨벤하운에서 뛰었는데 현재 팀을 찾지 못해 사실상 은퇴 선수로 알려졌다.
부진한 경기력만큼이나 외적인 구설수도 벤트너의 문제점 중 하나였다. 벤트너는 만취 상태에서 사건사고를 일으켰고 도박 중독에 빠져 축구를 등지기도 했다. 벤트너는 이후 이 같은 행동을 돌아보며 "내 머리를 망치로 치고 싶다"며 후회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벤트너는 11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포포투'와 인터뷰에서 아스널 시절과 은사 벵거 감독을 추억했다. 벤트너는 "2013년 여름 나는 아스널을 떠나고 싶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좋은 제안을 해 이적이 성사 직전이었다. 하지만 아스널이 대체자를 찾지 못해 무산됐다. 벵거 감독이 전화하며 '넌 못 가'라고 말하자 나는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벵거 감독에게 심한 욕을 했다. 욕을 하면 벵거 감독이 나를 팔 줄 알았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오히려 나를 달랬다. 그의 성격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아스널에서 뛴 기간동 안에 유일하게 벵거 감독과 언쟁을 펼친 순간이다. 나와 벵거 감독의 사이는 서로 존중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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