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신태용, 호날두 투표 '외면'... 벤투는 3위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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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신태용, 호날두 투표 '외면'... 벤투는 3위표 1장


손흥민(28·토트넘)의 푸스카스상 수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사령탑들의 투표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한국시간) 오전 스위스 취리히에서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를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진행자와 주요 수상자만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올 한 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상은 레반도프스키(32·바이에른 뮌헨)에게 돌아갔다. 그는 지난 시즌 총 55골을 몰아치며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영광의 주인공은 FIFA 회원국의 감독 및 주장, 그리고 미디어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1위부터 3위까지 총 3명에게 표를 던질 수 있는데, 1위표는 5점, 2위표는 3점, 3위표는 1점을 각각 부여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 감독은 1순위 레반도프스키, 2순위 사디오 마네(리버풀), 3순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게 각각 표를 줬다.

다른 나라를 이끌고 있는 한국 사령탑은 누구를 찍었을까.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은 1순위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망), 2순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3위 네이마르(브라질)를 선택했다.

신태용(50)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레반도프스키를 1순위로 꼽았으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순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3순위였다.

이밖에 윤종수 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은 메시,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순이었으며 모리야스 하지메(52) 일본 대표팀 감독은 레반도프스키, 살라, 반 다이크에게 차례로 표를 던졌다.

레반도프스키. /AFPBBNews=뉴스1

◆ 국제축구연맹(FIFA)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2020 수상자 명단

올해의 남자 선수상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올해의 여자 선수상 : 루시 브론즈(맨체스터 시티)

올해의 팬 상 : 마리발도 프란시스코 다 실바

올해의 페어 플레이 상 : 마티아 아그네스

올해의 남자 감독상 : 위르겐 클롭(리버풀)

올해의 여자 감독상 : 사리나 비에그만(네덜란드)

푸스카스상: 손흥민(토트넘)

올해의 남자 골키퍼상 :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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