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021 전력 크기? 양현종이 키를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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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2021 전력 크기? 양현종이 키를 쥐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2021 시즌 전력은 어떻게 될까?

에이스 양현종(32)의 메이저리그행 여부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현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다. 양현종의 꿈을 지지하면서도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는 점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양현종은 올해 다소 구위가 떨어졌다고 하지만 31경기에 등판했다. 172⅔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당 6이닝이 조금 못미친다. 성적은 11승10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양현종에 대한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이 크지 않아보인다. 현지 언론에서는 주로 김하성 관련한 뉴스들이 나오고 있다. 나성범도 가끔 등장하지만 양현종은 거의 거론되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올해 성적에 이유가 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으로 활약한 만큼 선발투수로 활용할 가치는 인정했다. 선발투수의 꾸준함과 안정성을 평가하면서도 나이와 구위의 하락세도 지적했다. 

현지 언론은 1월 초에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현종의 메이저리그행 여부도 새해 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IA는 1월 20일까지 기다려달라는 양현종의 부탁을 받았다. 그때까지 메이저리그 입단이 안된다면 유턴하겠다는 말이었다. 2월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는 마감시한으로 보는 것 같다. KIA는 유턴 가능성이 생겼따는 점에서 더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그만큼 KIA에게는 양현종의 공백을 메물만한 대안은 부재하다. 올해 풀타임으로 활약한 임기영과 이민우의 성장, 신예 김현수의 도약,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유신과 신인 이의리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젊은 투수들에게는 분명한 기회의 문이 열린다.  

아울러 KIA는 재계약한 애런 브룩스와 원투펀치를 이룰만한 새로운 외인투수를 물색하고 있다. 브룩스급을 원하지만 영입하더라도 시즌의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아니면, 가뇽을 그대로 재계약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31경기, 평균 6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의 공백은 채워지기 힘들다.

양현종의 공백은 고스란히 다른 선발진과 불펜진에 과부하를 안겨줄수 밖에 없다. 144경기 대장정 과정에서 연쇄 반응을 일으켜 마운드가 크게 약화될 가능성도 크다.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추진을 바라보는 KIA 구단이나 맷 윌리엄스 감독의 속내가 편치 않은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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