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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계약 초읽기 돌입한 류현진 2010년대 다저스 빛낸 톱1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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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에이전트(FA) 계약 초읽기에 돌입한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2)이 2010년대 LA다저스를 빛낸 최고의 선수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ML) 공식홈페이지(MLB닷컴)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의 2010년대 최고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지난 2013년 데뷔해 올해까지 7시즌을 뛴 류현진은 ‘부상으로 두 시즌을 날리지 않았다면 더 높은 순위에 올랐을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8위에 올랐다.

올해 ML 평균자책점 1위에 아시아인 빅리거 중 최초로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를 받으며 2위에 오른 것만으로도 류현진의 가치를 짐작할 수 있다는 게 MLB닷컴의 주장이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을 딛고 지난해부터 2연속시즌 빅리그를 지배하는 투수로 올라선 것도 류현진의 존재감을 키웠다.

지난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3에 이어 올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해 ML에서도 ‘계산이 서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겨울 FA 시장에 남아있는 최대어로 손꼽히며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잭팟을 터트릴 가능성이 높게 점처진다.

한편 MLB닷컴은 클레이튼 커쇼를 2010년대 다저스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만 세 번 따냈고 2014년 내셔널리그 MVP에 오르는 등 커쇼가 최고의 선수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매체는 ‘커쇼는 샌디 쿠펙스 이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최고의 투수’라고 극찬했다.

불안감은 있지만 뒷문 걱정을 덜게 해준 켄리 젠슨이 2위, 3루수 고민을 해결해준 저스틴 터너와 홈런왕 코디 밸린저, 커쇼와 원투펀치로 시대를 풍미한 잭 그레인키가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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