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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시스트했어, 해리?” 손흥민의 해맑은 웃음, 축구팬도 ‘찐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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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시스트했어, 해리?” 손흥민의 해맑은 웃음, 축구팬도 ‘찐미소’

기사입력 2020.10.27. 오전 10:42 최종수정 2020.10.27. 오전 10:46 기사원문
[스포츠경향]
토트넘 손흥민이 27일 번리전에서 골을 넣은 뒤 해리 케인에게 “네가 어시스트한거야?” 라고 물으며 활짝 웃는 영상이 축구팬에게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 SNS 캡처
“네가 어시스트한거야, 해리?”

해맑은 얼굴로 해리 케인을 바라보며 웃는 손흥민의 얼굴. 한국 축구팬만 흐뭇하게 한 게 아니었다. 현지 해설진은 물론 전 세계 팬들까지 손흥민의 모습에 매료됐다.

손흥민은 27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2020-2021 EPL 6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단짝’ 해리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시즌 첫 헤딩골.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유일한 득점포를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하며 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5위로 올라섰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과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8을 나란히 줬다.

최근 4경기 연속골(정규리그 3골·유로파리그 1골)에 성공하며 리그 8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7골)을 따돌리고 EPL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골을 포함하면 벌써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8골 중 7골은 케인이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축하하러 다가오는 케인을 향해 “네가 어시스트한거야 해리?”라고 물은 뒤 케인이 끄덕거리자 환하게 웃으며 포옹했다.

이 장면을 본 모든 사람은 미소를 지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방송 패널들은 손흥민의 입모양을 흉내내며 멋진 장면이라고 말했다. 많은 누리꾼들도 “이런 쏘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 “진정한 영혼의 단짝” “이 짤은 평생 갖고 싶다” 등 환호했다. 이 영상이 올라온 SNS는 벌써 수십만명이 보고 공유를 하며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케인도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마주 보고 함께 웃는 사진을 올리고는 “손흥민을 웃음 짓게 하는 일이라면 모든 게 좋은 일이다”라고 적었다.

경기마다 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놀라운 득점력은 물론 해맑은 미소로 동료와 함께 하는 모습에 전 세계 축구팬들은 ‘찐 미소’를 짓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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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북기기 2020.10.27 19:39  
결승골 ,,,,환상적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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