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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포체티노에게 "언제든 훈련장 놀러와...잠시 비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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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언제든지 토트넘 훈련장을 방문해도 좋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을 환영할 준비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5년 반이라는 긴 세월에 급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또한 같은 날 무리뉴 감독을 공식 선임하면서 새 시대를 맞이했다. 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무리뉴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있다.

새 감독 무리뉴는 포체티노를 존중했다. 그는 26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서 "아직 포체티노에게 연락은 안 했다. 어떤 기분인지 잘 알고 있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그 감정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5, 6일로는 부족하다. 2, 3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 기간을 존중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포체티노 아들과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의 아들은 토트넘 유스팀에서 뛰고 있다. 아들을 통해 내 마음을 이해할 것"이라며 "물론 포체티노에게도 연락을 할 것이다. 포체티노와 친한 선수들을 통해 언제든 토트넘 훈련장에 방문해도 된다고 말했다. 훈련장에서 선수들과 식사를 원하면 그렇게 해도 된다"고 전했다.

무리뉴는 포체티노가 원하는 대로 다 해도 좋다는 자세다. "그 자리(선수들과의 식사)에 내가 함께하길 바라면 함께 있겠다. 혹은 선수들과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비켜주겠다. 포체티노는 이곳에서 5년 반이라는 오랜 시간을 보냈다. 여기는 그에게 집과 같은 곳이다. 꼭 여기서 만나지 않아도 좋다. 밖에서 선수들과 저녁을 먹는다고 해도 문제될 건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무리뉴는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 포체티노에게 직접 연락하겠다. 나 역시 과거에 다른 팀에서 경질된 후 시간이 필요했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할 때다. 몇 주 정도 시간이 흐르면 전화하겠다"며 조만간 포체티노와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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