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비진 '물갈이' 준비, 무리뉴 '옛 제자' 데려온다

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잉글랜드 토트넘이 수비진 보강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으로 조세 무리뉴(56) 신임 감독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고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같은 리그 소속의 본머스 수비수 나단 아케(23)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영입을 최종 결정하기 전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아케를 지켜볼 것이라고 한다. 또 토트넘은 다가오는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최소 한 명의 수비수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에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팀 베테랑 수비수 얀 베르통언(32),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0)의 계약기간이 내년 여름이 만료되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이적료를 받아내려면 오는 1월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두 선수를 처분해야 한다. 토트넘 수비진의 물갈이가 이른 시점에 진행될 수 있다.

나단 아케. /사진=AFPBBNews=뉴스1네덜란드 출신의 아케는 본머스의 핵심 수비수이자 리그 수준급 자원으로 꼽힌다.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센터백을 비롯해 왼쪽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야말로 멀티 수비수이다. 토트넘으로선 주전 왼쪽 풀백 대니 로즈(29)의 백업이 부족한 상황인데, 아케가 합류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케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첼시 소속이었다. 대부분 임대 생활을 보냈지만,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영입에 플러스 점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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